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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펌]남고의 진실은 이것이다.
게시물ID : humorstory_694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3/5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07/22 00:31:19
우리학교는 해리포터가 다니는 호그와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로 환상적인 학교..





아니, 교도소다.




-_-




그래, 이 교도소의 현실을 까발려주마..







1. 등교시간




우리 호그와트(.......)는 등교시간이 근처 다른학교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7시20분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잠이 덜깬채로 좀비처럼 학교로 온다. 개중엔 눈감고 찻길로 걸어다니는 용감한 샛끼들도 있다.





또 그 중에서도 좀 강렬한 샛끼들은 눈감고 옆에서 차 굴러오는 바퀴소리만 듣고 피하는 정상이 아닌 애들도 있다.





또 그냥 눈감고 오다가 잠들어버려 트럭에 치어 뒤지는 병신들도 간혹 보인다.





-_-





그리고 학교에 이르러서는, 정문에서부터 사람 속을 180도 뒤집어놓는 팻말 글귀들을 보며 반으로 올라가야 한다.





팻말이 한 대여섯개 있는데, 뭐라고 써있냐믄






'잠깐!! 핸드폰 끄셨나요??'





뭐가 뒤집어지냐고? 물론 저 팻말은 이상이 없어보이지.


문제가 있는건 그 옆에서 핸드폰으로 전화질하고있는 '뿌렉' 이라는 학생주임 때문이다.





-_-




등등의 팻말이 써있고.. 나머지중 지존은 




'XX고 학생들은 머리가 이뻐요 사랑해요

-여학생들-'





우리, 앞머리 3cm, 구렛나루 조금만 보이면 뽑아버리고 머리에 손 얹어서 꽉 쥐어서 잡히면 좆되는 학교..




요즘 여학생들, 눈알이 장식이냐 어떻게보면 이 머리가 이뻐보여?-_-










2. 수업시간





학기초엔 공부좀 한다, 그러나 조금 지난 현재는 (지금은 여름방학이다..) 삶을 포기한 놈들이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






일단 수업시간에... 핸드폰은 필수다.




앞에 앉은놈 등에 핸드폰을 딱 붙여놓고 폰게임을 즐겨준다. 




대중적으로 '삼국지 무한대전' 이 있고, 취향따라 '벗기는 고스톱' '마이 프린세스' 등의 더러운 게임을 즐겨주는 놈들이 가끔있다.





수업중 디댤은.. 아직까지 눈으로 확인한 바 없다.





음.. 디댤까진 아니더라도 개중엔 자신의 곧츄*-_-*를 쓰다듬으며 일부 여선생님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호로색기들이 있다.







남자선생님 시간엔.. 폰 게임 안하면 잔다.. (앞반에서 수업받는 놈들은 수학이 담임이라 못잔다..)









3. 점심시간




축구하다가 밥쳐무러 가는게 일반적인 패턴이다.




아, 또 교실에서 레슬링하다가 가는놈들도 있다.





일단, 축구하는 놈들을 보자면






열심히 뛴다..





점심시간이라 전학년 다 나와서 뛰어노니 떡대 산만한 3학년에게 부딪혀 안경 깨지고 코뼈 부러지고....




또 어떤 또라이가 전력을 다해 휘갈긴 총알슛 쳐맞고 병원실려가는 애들도 있고..




어떤놈은 오버헤드킥 날린다고 점프뛰다가 뒷대가리 깨져 위엣놈이랑 같이 병원실려가기도 하고..








-_-






놀라운건, 그런놈들 다 다음날이면 다시 부상부위에 반창고 하나씩만 붙이고 좆뿌러져라 축구해댄다.




교장이 아마 걔네는 인간이 아닐거라고 판단, 지금 카이스트에 전문조사를 의뢰해 놓은걸로 알고있다.








레슬링은.. 내가 속해있는데,










레슬링 TV에서 본거.. 그대로 따라한다.






뭐.. F-U 라던가, F-5 라던가, 문썰트라던가, 파이브스타 프로그 스플래쉬라던가.. 이런건 맞아줄만 하다.






그런데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라던가.. 라스트라이더라던가..월스오브더제리코라던가.. 



이런건 맞으면 충격이 크다.









저번에 툼스톤 제대로 맞았다가 대가리 깨져 엄청난 충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10분가량 기절해 있었던 기억이 있다.








일어나보니까 같은반 썅놈들 교실문 걸어잠그고 밥처먹으러 갔더라.









4. 하교시간




여기서 천국과 지옥이 나뉘어진다.




일단 하교파..



보충수업 안 받고 그냥 집으로 떨어져나가는 부러운 파다.




나는 보충수업 교실에서 하교파 놈들 뒷통수에 돌맹이나 분필을 맞춰 기절시키는게 취미다.






참고로, 보충수업 교실은 5층이다....









자, 보충수업이 끝났으면, 야간 자율학습이 있겠다.







보충수업 → 야자 


이렇게 이어지는 놈들은 조만간 파멸할거다.





어떻게 견뎌






철인이냐









어쨌든. 가끔 야자 대신해줄때 얼마나 할일이 없으면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디댤만 서른번을 치겠어









-_-







아니, 진짜 저렇게 한다니까.. 할일이 정말없어 -_-









그리하여, 나는 지금 방학인 이 황금시기가 지나면 저 지옥같은 형무소로 돌아가야 한다.









여러분이 이 글을 많이 추천해주면 베스트 수필가로서 학교가는 시기가 좀 더 늦춰질지 아는가..






자, 불쌍한 거지새끼 하나 적선하는셈치고 추천을 눌러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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