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아장아장 걷는 걸 보면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헤실헤실 웃고
길따라 쭈욱 이어진 개나리꽃의 향연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살갑게 다가오는 고양이 보면 나도 모르게 소시지 사다가 뜯어주면서 헤벌레 하고
사실 덩치좀 크고 삭발을 즐겨해서 그렇지 조신하진 않아도 나름 호쾌하고 진중한 남잔데
길을 걸어가면 가끔 모세의 기적이 열려
버스에 타면 아무도 옆에 앉으려 하질 않아
특히 진짜 버스 안에서 아줌마들 몇몇은 대놓고 "엄머 엄머"하면서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데 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았으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