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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신는 남자 늘어난다
“보온용" “변태 같다"
인터넷서 시끌시끌
“스무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남자인데 추워서 바지 속에 팬티스타킹을 입고 싶은데 이상한가요?"(아이디 satis2003) 여성용 스타킹을 보온용으로 신는 남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변태 아니냐"는 부정적 반응보다도 “추우면 입을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응답을 많이 해 눈길을 끈다.
아이디 ‘smtado`는 “남자들이 스타킹 신는 것을 바라보는 여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며 “겨울 되면 사서 신을 생각인데 어떻게 하면 변태 취급을 안 받고 스타킹을 구입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아이디 ‘uni__ring`은 “사람들이 들으면 당장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타이즈의 용도 중 하나가 바로 추울 때 바지 속에 입는 내복 대신의 용도"라며 “내가 아는 사람들도 그렇게 입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대답했다.
아이디 ‘gpgp0`는 “벌벌 떠는 것보다 따뜻하게 입고 감기 안 걸리는 게 좋지 않느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또다른 네티즌 ‘kasaimall`도 “저도 남자입니다만 군대에 있을 때 날씨가 추워서 내복 대용으로 입은 적이 있다"며 격려(?)의 글을 남겼다.
물론 남성의 스타킹 착용에 대해 “징그럽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네티즌도 있다. 아이디 ‘yoserl`은 “여자들은 스타킹 신어서 안 춥다, 덜 춥다는 것은 헛소문"이라며 “나일론으로 성기게 짜놓은 그물 같은 스타킹을 신어봤자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지영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