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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센티님일로 느낀점
게시물ID : freeboard_335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혹한청년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9/04/21 01:59:23
처음 아는동생얘기라고 쓰셨던 글(맨처음 글)을 먼저 봤을땐 물론 저도 머 저런놈이 다있나...
했습니다.. 16살이면 안다면 알수도 있고 모른다면 모를수도 있는 나이인데.. 저런 걸 농담이라고...

근데 그 글과 리플..그리고 애센티님의 해명글까지도 다읽어보고 딱 떠오르는 제 친구가 있어요.
물론 남자구요. 그녀석은..그러니깐... 일단 참 재밌는 놈이에요. 주위에서도 소문날정도로 웃기고

그리고 그놈 본인도 웃기려고 이말저말 가리지 않고 하고 있고, 웃음에 대한 강박같은것도 살짝 있는..
머 그런놈인데.. 문젠 이놈은 뭐 중딩이든 고딩이든 우리나이 또래든 가리지 않고 술자리나 어디 모여있으면 서슴치않고 19세..심할땐..20세 이상이 들어도 낯뜨거운 단어와 발언들을 일삼는다는거죠...

(예를들면 여자에게 가슴이 몇컵이냐...대놓고 묻는 다거나.. 특히 몸매가 두드러진 애가 있으면 뭐 저질문 한다음 만져봐야 알겠는데? 이런식의 농담입니다..물론 이건 약과죠....)

이녀석을 만난건 4년전 쯤 이었는데..첨엔 그냥 그저 재밌는놈인줄만 알았다가 친해질수록 점점 이녀석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아..이놈은 보통이 아닌놈이구나' 하고 느낄정도로 더럽다는걸 느껴갔죠...

더욱 문제는 이말을 남자끼리 있을땐 모르겠지만..위에 언급했듯 여자애들이 있는데도 아주 서슴치않게
해댄다는 겁니다... 친구인 제가 봐도 이건 뭐 성희롱으로 신고를 해도 무방하다 할 정도로요;

저 아닌 다른 주위사람들도 이놈의 음담패설엔 두손두발 다 들었죠...이놈이 가끔 도를 아주 넘긴 이상한
말을 해도 그다음 하는말로 웃겨버리기 때문에 흐지부지 넘어가거나 그 일이 웃음으로 승화되는...
뭐 그런 식인데요.. 

하~ 가장 중요한건 이놈과 4년을 친구로 지내다보니 저까지 무감각 해져가는것 같다는
겁니다; 전 애센티사건의 거의 모든 글을 다읽어 보고서는...솔직히 '저정도 농담은 성인 여성 또래한테 했으면 했지 저 어린애한테...'라고 느꼈거든요.. 

근데 또 그렇게 느낄만한것이 본문에 있던 애센티님 발언들이
제 친구에 비하면 새발의 피정도...라서..그래서 그렇게 느꼈던거 같아요. 하지만 16살 애한테 저런말을
했다는건 저도 화가 납니다. 적어도 또래 여성이었다면 이정도 까진 일이 커지지 않았을꺼 같은데...

지금도 계속해서 올라오는 애센티님에 대한 글들을 보고 있자면.. 제친구생각이 계속 나네요;
만약 애센티님을 저렇게 욕하시고 거기에 추천하시는분들이 내친구를 알게되고 내친구와 술자리를 함께
했을때 어떤일이 벌어질까...하고요;; 음... 역시 제가 그친구때문에 감각이 무뎌진 걸까요?(그런거에 대한)

뭐 그렇다고 해도 애센티님에게 화가난건 아직 그대롭니다. 그 농담의 상대는 아직 어린16살 여자아이니까요.. 제말의 본질은 '저 정도의 농담을 성인 여성에게 했었다면 일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꺼다..'라고 생각한 제가 이상한 건가...하는 의문이 든다는 겁니다... 제 주위 (그리고 그놈주위)여자들이 성격이 특이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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