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세븐·비 "댄스 지존 나!" | |
‘과연 누가 춤의 지존일까?’ 가수 유승준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가요계 최고의 춤짱들인 후배 세븐 비와 한판대결을 벌인다. 유승준은 오는 30일 미국 시카고 UIC,2월6일 LA 메모리얼 스포츠 어리나에서 열릴 한국 가수들의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유승준이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 취득 파문으로 국내 활동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가수와 함께 서는 무대다. 특히 그가 한국을 떠난 이후 빼어난 춤과 노래,강렬한 카리스마로 여성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후배 세븐 비와 같이 공연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유승준은 97년 데뷔한 뒤 ‘가위’ ‘나나나’ ‘찾길 바래’ 등 히트곡에서 특유의 힘이 넘치는 춤과 노래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막강한 선배와 무대에 함께 서게 된 비 세븐은 이런 점을 의식해 다른 어떤 공연보다 무대 위에서 화끈한 춤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비의 ‘스승’이자 댄스음악 스타들의 맏형 격인 박진영도 이번 공연에 참가키로 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이들 외에도 휘성 렉시 등 국내의 쟁쟁한 인기스타들이 참가한다. 하지만 연예계 일각에서는 유승준이 아직까지 자신에 대한 국내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점을 감안,이번 공연에 불참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유승준은 2003년 5월 측근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입국불허조치’는 위법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으나 7월 인권위가 ‘인권침해가 아니다’는 판정을 내려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길혜성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