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선생님 이름표를 달게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처음엔 열정만 있으면 아이들 가르치는게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요즘 아이들 조금 많이 드세네요 ㅎ 너무 친해지려고 가깝게 다가가면 절 우습게보고 또 그렇다고 너무 엄하게 대해도 버릇없이 구네요... 오늘은 김모 학생이 수업중에 다른 아이를 괴롭히길래 벌로 반성문 두장 쓰라고했더니 손아파 죽겠다고 부러진다고 하면서 "쌤 제가 엄마한테 이르면 선생님 모가지에요" 라는 말을 하네요 솔직히 충격입니다... 정말 아이들 좋아해서 선택하게 된 직업이고, 아이들한테 때로는 친구처럼 언니누나처럼 엄마처럼 다정한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이런 말을 들을줄은 몰랐네요 ㅎ 이젠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바로 훈계하지 못하고 움츠러들게 되는 저를 반성합니다. 내일도 힘내서 애들 잘 가르칠께요 응원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