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중심 김순자 후보, 다시 정몽준에게 승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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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순자 후보는 지난 2007년에 이미 전국적인 이슈의 주인공이 되었던 전력이 있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데 항의해서 울산과학대 본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 대해, 학교 측 직원들이 강제해산을 시도했고 이에 김순자 지부장 등은 옷을 벗으면서 해산에 저항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저항하는 청소노동자들을 알몸인 상태 그대로 끌어내어 강제해산시켰다. 70년대 동일방직 사건 이후 30년 만에 재발한 나체해산 사건에 대해, 전국의 노동계와 인권단체 및 지식인 등의 항의가 거세게 일어났다.
울산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던 정몽준 울산과학대 이사장(새누리당 전 대표)은 이런 항의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꿈쩍도 하지 않았으나, 청소노동자들의 국회의원 사무실 점거농성과 지역의 항의집회 등 끈질긴 투쟁에 굴복해 마침내 해고노동자들을 복직시켰다.
이 투쟁으로 인해, 김순자 지부장은 ‘최근 10년동안 정몽준을 이긴 유일한 노동자’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해의 대한민국 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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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흐려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