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카스에 의료민영화에 대해 소신껏 좋은 글을 써놔서 기분 좋게 댓글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느 한 분이 대기업 자본 받아 시행하는건데 의료비가 왜 오르지? 부채때문에 사업을 하는건데 왜 말려? 국민건강보험을 제거(?) 안 하는데 의료민영화가 시행되겠냐? 이런식의 댓글을 남겼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민영화에 대한 이해와 현 정부의 관점, 시행되고 난 후 우리같은 서민들에게 다가 올 고통에 대해 그 분께 댓글 달아드리느
"당연지정제나 폐지되면 깊숙히 얘기하실" 이렇게 글 싸질러놨네요. 더이상 언쟁의 필요성도 못 느끼고, 친구의 스토리내에서 콜로세움열기 미안해서 그냥 심기불편했으면 사과할게요하긴 했는데 가슴 한켠으론 씁쓸하네요...
그 분께서 하는 말이 민영화찬성이 아니지만 비슷한 연령대이고, 곧 휘몰아 칠 폭풍이 우리나라를 집어 삼킬려하는데 힘이 없는 저로썬 대비도 막을 힘도 부족해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과 손 꽉 붙잡고 제발 우리나라로 오지말 길 하며 간절히 기도하는데, 그 분은 마치 오든 말든 나는 그냥 놀이터에서 놀잔식으로 얘기하니 가슴이 미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