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불구속 기소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이번 주말 시민들의 ‘촛불’ 집회가 곳곳에서 열린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원세훈 전 원장과 김용판 전 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놓고 황교안 법무장관과 대립각을 세웠던 검찰이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에서는 검찰의 결정을 맹비난 하는 목소리로 들끓었다.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이재화 변호사는 13일 “법무부장관이 검찰청법은 어기고 원세훈 불구속기소 압력을 행사했고, 검찰총장이 이 압력에 굴복하였는데도, 이에 맞서 항의하던 검사가 아무도 없다니 참 놀랍다”며 “검사들이여, 집으로 돌아가 거울을 봐라. 거울 속에 비친 당신들의 모습이 어떤지...”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리안 ‘mett*****’은 “원세훈의 불구속 기소가 신호탄이다.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국정원의 제보자에게 자리를 약속했다고 공세를 펴고, 검찰이 움직여 박자를 맞추고. 준비된 행동이다”며 “이러면 국정원의 공익 제보자들만 희생될 가능성이 크다”고 사태를 짚었다.
시민들도 원 전 원장의 불구속 기소에 ‘민주주의의 혼란’이라고 비난하며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한 트위터리안(han*******)은 “차에 붙이고 다닐 ‘박근혜 디스’ 시안이 나왔네요. 기본이 1000장이라 그냥 주문했습니다”라며 “필요하신 분들 말씀하시면 보내드립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 트위터리안이 올린 사진 속 차량용 스티커에는 “국정원에 눈탱이 당한 선거 억울합니다”라며 “저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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