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워낙 관련글도 많이 올라오고 리플도 많이 달리는데
쭉 읽고있다보면 무슨 의견들이 나오는지 혼동되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서 정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의견 가지신 분들 많이 써주세요.

1. 이번 일은 피해자의 오빠가 오유에 글을 올려서 시작되었는데요, 피해자측의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보시나요? 아니라면, 어떤 방법이 가장 최선일까요?
2. 이번 일에 대한 에센티의 처신은 합당하다고 보시나요? 합당하지 않다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 당사자들의 일이므로 제3자가 개입하면 안된다 vs 이름이 알려진 작가이므로 모른척하면 안된다
어느쪽이신가요?
4. 기타 의견을 써주세요.

먼저 제 의견부터 쓰자면,
1. 우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증거도 부족하고, 개인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면 지금처럼 사과하진 않았을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정리하는 지가 더 중요할 것 같네요.
2. 지금까진 합당하나, 이것으론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한동안 쉰다던지 하면서 독자들에게 마음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3. 지금의 처신만으로 부족하지만, 지금보다 더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 후엔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4. 피해자는 이 일이 이제 그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으면 하고 바랄 수 있겠지만, 처음에 글을 올리면서 일이 발단이 된 만큼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에센티는 희생을 감수하는 사죄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이 일을 일찍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이미지 손상을 감수하셔야겠지만 말이죠.
전 판사가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적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 일이 모두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는 한 민주시민일 뿐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