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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jtbc 뉴스라도 틀어드려야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464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종이호랑이
추천 : 1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6 22:48:49
저희 아버지는 새누리를 지지하십니다.
이런저런 배경을 감안했을때 어째서인지 몰랐었는데, 
생각해보니 민주당(and 김대중,노무현)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듯 하네요
여기서 괄호안의 두분을 싫어하시는건 조중동의 힘이 컸다고 봅니다.
대화가 어쩌다 정치얘기로 넘어가면 레파토리가, 
제가 먼저 새누리를 까면, 문재인이 됐어도 똑같았을거야로 넘어가서 김대중 노무현 욕으로 끝납니다.
<- 친구들하고 얘기해보면 이 공식은 대부분 집들이 마치 어디 학원에서 배우신것처럼 똑같더군요ㅋㅋ

각설하고, 오늘 jtbc뉴스 9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종편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제외하면 나름 균형을 맞추려는게 보였습니다. 
형식도 시선집중과 비슷해서 그런지 받아들이기 쉬웠구요.
재밌었던건 '단독보도'가 꽤 있었다는 점인데, 그것들도 이미 인터넷에선 오유 베오베 혹은 (무려)다음 메인에까지 올라와서
수백개 추천과 수천개 댓글이 달린 '꽤 유명한'소식들이었죠
그점이 지금 TV뉴스의 상황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것 같더군요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똥은 없다'며 그래도 종편이라는 이유로 안보시는 분들도 많지만(저도 그랬고, 지금도 그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희 아버지같은 분들껜 '차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아홉시만 되면 뉴스 틀어놓으라고 그렇게 챙기시는데, 같이 보다보면 사건사고 20분, 해외토픽 20분 늘어놓는
생생정보통과 VJ특공대의 데일리 버전을 왜 보고있는지 기막혀 하기보다는, 차라리 그거라도 틀어놓는게 낫겠다 싶네요
따로 나와 산다고 한동안 집에 안가봤는데, 내일 간만에라도 가서 그 채널만 살려놓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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