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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5 마법사입니다
게시물ID : gomin_69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v35
추천 : 13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6/10 04:32:30
뭐 소위 말하는 레벨35 마법사입니다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 이시간까지 잠도 안자고 뭐하는건지 모르겠네요..ㅋㅋ
원래 좀 늦게 자는 편이기는 한데 요즘은 완전 뒤죽박죽인듯

그냥 요즘들어 기분이 좀 그렇네요..
우울한거까진 아닌데 그냥 축 처진느낌같은? 착 가라앉아있다고 해야 되나?
한해한해 나이는 들어가고 생활은 무미건조해져가고, 성격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듯
뭔가 표현하기 힘든 이리저리 복잡한 감정이네요
스스로도 내 자신이 잘 파악이 안되는듯..

그렇다고 환경이 나쁜것도 아니고
대기업에서 나름 인정받는 직원으로 근무하고(잘난척? ㅋㅋ) 회사생활도 꽤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저리 인맥도 그럭저럭 갖춰뒀고 평판도 좋고 그런편입니다

집이 좀 많이 가난한편이어서 어렵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딱 굶지 않을정도로만 다닌거 같네요
핸드폰 요금도 없어 핸드폰이 없었던떄가 더 많네요 ㅋㅋ
주변에 나보다 많이 여러가지 해본사람은 없다고 나름 자부할정도로
뭐 알바는 거의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습니다..
학기중에는 안했고요..
한번밖에 없는 학교생활 돈을 안쓰면 되지 학교생활까지 포기하기는 싫었거든요
등록금은 학자금 받아서 졸업후 취직해서 다 갚았고
방학때 알바한 돈으로 학교다니다가 방학 1달정도 전에는 돈이 다 떨어져 얻어먹고 다니고
(옛날 논스톱에 양동근 살짝 비슷한 캐릭터? ㅋㅋ)
아..이런걸 쓰려고 한게 아닌데 쓸데없는 얘기를 길게 쓰네요

하려던 얘기는 그때에 비하면 엄청 좋은 환경인데도 그냥 기분이 그렇네요..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혼자라서 외로워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스스로는 외롭다는걸 인정은 안하지만..)
사실 오유인답게(??) 연애는 거의 못해봤네요..
학교때는 그냥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술마시고 노는것만 좋아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여자나 그런거에 대한 개념이 없었던듯..;;;
여자애들이랑 노는건 엄청 좋아했는데.. 연애나 그런쪽으로는 너무 무개념이었네요
입사후에는 거의 일만 하면서 살다보니...
회사다닌지 한 7년 됐는데 솔직히 근무시간은 10년차에 버금갈듯..

요즘은 연애가 솔직히 무섭기도(?) 하고..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술이나 먹고 밥먹고 노는건 잘하는데..연애를 할줄 모르겠네요
진도는 어떻게 나가는건지, 어떻게 얘기하고 행동해야 되는건지..
거기다가 나이까지 드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스스로 마인드 문제란건 아는데 답이 안나오는군요

아..뭘 주절주절 많이 써버렸네..;;
그냥 새벽에 잠도 안오고 갑갑해서 주절거려 봅니다 ㅋㅋ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행복하게 잘사는게 꿈인데..잘안되네요
갈수록 확률도 낮아질테고..ㅜㅜ
생각은 참 잘 할수있는데 현실은 안그렇네요

뭐 그래도 좀 주절대고나니 기분이 나아지는듯 싶네요
원래 성격은 낙천적이라(속이 없는걸수도 ㅋㅋ) 회복도 빠를듯

여기까지 잡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전 회사에서 눈밑에 다크깔고 골골할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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