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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ovie_695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ngables★
추천 : 10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8/07 13:42:19
제가 극장에서 영화보면서 잘 안울거든요
어지간하면 안우는데...
첫 시위장면부터 계속 울면서 봤네요
당시 광주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분노 슬픔 이런게 뒤섞여서 눈물이 줄줄줄
참고로 전 신파 국뽕이면 질색팔색을 하구요
군함도 한숨 푹푹 쉬면서 봤고
평면적이고 촌스러운 박열의 연출에 혀를 내둘렀는데
택시운전사 정말 쓸데없는 장면 없이
대사처리도 깔끔하고 억지 코미디도 없이
담백하면서도 지나침 없이 잘 만들었네요
과한 부분이 없어요
시나리오 작가가 대본을 정말 잘 쓰는 분인듯 해요
신파라는건 앞뒤 없이 그 부분만 슬픈 음악과 함께 질질 짜는거구요
택시운전사는 그냥 담담하게 담아내는데도 슬퍼요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운 장면은 있지만 그건 영화가 무결점에 가깝기 위한 장면들이라 있어도 무방하구요
광주에 관한 영화중 수작이라 생각해요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대번에 납득할것 같은 그런 영화요
볼까말까 고민했는데 안봤으면 후회할뻔
조조로 봤는데 사람 정말 많았구요 ㅡㅡ
어김없이 휴대폰충 등장
제 오른쪽으로 아줌마 셋이서 끊임없이 떠들기 시작
왠이 감이 좋지 않으나 광고중이라 참다가
영화 시작하고 제가 조용히 해달라 했거든요?
제 옆 아줌마 한분이 영화도중 휴대폰을 계속 꺼내시길래 좀 넣어달라 그랬더니
"내가 보험하는 사람인데 아가씨가 조용히 하래서
무음으로 하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
제가 "어쩌라구요 그게 나랑 뭔 상관이에요 영화 시작하기 전에 했어야지 매너없게 뭔 짓이에요"
그랬더니 저더러 못됐데요ㅋㅋㅋㅋㅋㅋ
호구같이 가만 있어야 착한건데 죄송하네요 못돼처먹어서
그리고 제 대각석 앞 여자가 십분마다 휴대폰을 또 ㅋㅋㅋ 오늘 휴대폰충들 총출동이구나
이여잔 사진까지 찍음 플래쉬 번쩍
제가 그여자 휴대폰 열때마다 좌석을 발로 힘껏 찼거든요?
영화 끝나고 지 뒤에 있는 보험아줌마 째려보고 감 ㅋㅋㅋ그거 내가 그런거야 이 얼빠진 x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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