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베스트 게시물로 간 게시물입니다.

녹두야 님께서 당 중앙위원인 지인에게 보내시겠다고 간단한 프로필 협동 정리를 제안하셔서 댓글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잠이 안오는 김에 정리하다보니 제가 많이 정리를 했네요.

김종인 체제를 옹호하시는 분들께는 죄송스럽지만 이 정리에 참여한 저로서는 저 공천 중 상위순번(1~20번 사이, a와 b그룹)을 통해 경제민주화에 대한 열망이나 소수자에 대한 배려, 보다 전문적인 국회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청년비례대표의 파탄을 통해 비례대표가 중앙위 심의를 받아야 함이 결의되지 않았더라면 저대로 통과되었을 가능성이 너무나 큽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정권의 실정'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뻔하거든요. 그러면서도 '그놈이 그놈이다', '바꿔봐야 똑같다'는 의식에 그냥 찍습니다.

거기다 대고 백날 '정권심판론', '강한 야당 만들어주세요(즙)' 해봤자 안먹힌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야당에게 바라는 건 '우리가 살 수 있게끔 무언가를 만들어줘' 입니다. 그리고 '니들 제발 연대 좀 해, 서로 싸우지 말고' 이구요.

정권심판론 내세우고, 결국 2번 찍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던 최근 선거들 죄다 패했습니다.

하루빨리 지금의 어수선한 당 분위기가 정리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이 돌아오기를, 그래서 '우리에게 표를 주면 이러이러해서 잘 살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