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케이스만 놓고 보면 다 해결되는거 같습니다.
본캐 영정이후로 부캐를 팠는데 아마 그 부캐가 맨처음 랭겜 했을 때 실버 브론즈 구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100여판만에 챌린저까지 왔죠.
요즘 또 부부캐파서 다이아1 93점인가 거기까지왓습니다. 110판정도 해서요.
랭겜이 운이라는 명제를 적용시키려면 모든 유저들이 다 그 명제의 경우에 참이 되야 하거든요.
근데 프로게이머가 운으로 프로게이머 됩니까? 아니거든요......
그냥 스타2의 경우만 놓고 봐도 아닙니다. 프로 갖다댈 것도 없이 브론즈하고 플래티넘만 놓고 봐도 실력차이가 확연히 나는데.
근데 롤같은 케이스의 경우는 특유의 '내 팀원의 똥이 더 커 보인다'는 마인드가 '랭겜은 운이야' 라는 생각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기서가 중요한데요, 만약 내 팀원이 똥을싸서 그게 게임을 지는 원인이 된다고 하면 그것은 속한 리그의 자신의 실력입니다.
한두판이라면 모르겠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팀원들 똥을 감당하지 못해서 지는 경우는 거기까지가 자신의 캐리력이거든요. 자신의 한계고요.
모든 팀원 똥 다 치우고 게임을 강제로 승리로 이끌 실력이 아니면서 나 자신이 그 리그에서 올라가지 않는다고 징징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압도가 부캐로 플래티넘~브론즈 구간이랑 랭겜할 때, 자신 팀원들이 똥 싼 상황을 못 볼 리가 없습니다. 여차하면 자신이 미처 손 쓰기도 전에 게임이 종료되어있을 수도 있죠. 근데 그 사람은 올라가네요? 실력이니까요.
운은 확률과통계를 배우신 분들은 아시겟지만 실험의 표본(랭겜)이 많을수록 평균값(실력)에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네, 몇 판 가지고 그러실 수는 있습니다. 안 오른다고, 똥 떄문에 못 오른다고.
근데 그게 계속되면 그게 실력입니다.
우리 아사다마오 존나게 까잖아요? 리허설이나 연습에서 트리플악셀 성공 몇 번 한다고 김연아 급이라고 우리가 인정하나요? 아니거든요.
혹시 자신이 롤판의 아사다마오가 아닌지 자신을 다시 골똘히 게임을 되돌아보면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