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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사랑의 시 - 쉰 번째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69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6
조회수 : 122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0/18 17:45:37
출처 : http://blog.naver.com/uhdong5/220100464925
BGM 출처 : http://bgmstore.net/view/KeJJd



6.gif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 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 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7.gif

원태연, 괜찮아

 

 


사랑했잖아

네가 그랬고 내가 그랬잖아

그래서 우리는 하나였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했잖아

 

난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어

네가 보고 싶어질 때도 좋았어

재미있고 아름다웠고

 

꼭 붙잡아두고 싶던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네가 정말 소중했었어

그래서 잘 간직하려고 해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지만

네가 보고 싶어질 때도 참 좋았으니까








8.gif

윤보영, 모래와 바다

 

 


마음을 헤어리는 것 보다

차라리 해변에 앉아

모래알의 숫자를 헤아리는게

더 쉽겠다

 

많은 모래가 모여야

백사장이 되지만

내 그리움은 반만 담아도

바다가 된다








9.gif

문정희, 이별 이 후

 

 


나 슬픈 것은

네가 없는데도

밤 오면 잠들어야 하고

끼니 오면

입 안 가득 밥알 떠넣는 일이다

 

옛날옛날적

그 사람 되어가며

그냥 그렇게 너를 잊는 일이다

 

이 아픔 그대로 있으면

그래서 숨 막혀 나 죽으면

원도 없으리라

 

그러나

나 진실로 슬픈 것은

언젠가 너와 내가

이 뜨거움

까맣게 잊는다는 일이다








10.gif

안도현, 별빛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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