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굴러다니는 빈 종이 상자 뚜껑에 대강 칼집을 넣고,
빳빳한 종이에 상상할 수 있는 뿌리 야채, 식물을 그려서 오려봅니다.
색연필로 색칠좀 해주고
위에서 순서대로 당근, 우엉, 튤립, 순무, 사과나무, 코스모스, 고구마, 땅콩, 양파, 무, 시금치, 비트, 감자, 연근, 파입니다.
대강 막 그렸으므로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일 수 있습니다. ㅎㅎㅎ
상자에 꼽기 - 완성!
2살8개월짜리 아들한테 이걸로 놀아주면
채소 이름도 배우고, 뽑았다 꽂았다 하면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지...
이런 부푼 기대로 아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급흥분을 하더니 다 뽑아버리네요 ㅠ_ㅠ 잘 안 뽑히는건 뽑다가 찢어져버리고 ㅠ_ㅠ
결국 이런 꼬라지 ㅠ_ㅠ
예쁘게 뽑고 꽂기는 쥐뿔;;
다 뽑은 후엔 구멍속으로 야채를 완전히 넣어서 사라지는 모습을 잠시 즐기고는 기차 장난감쪽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