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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그냥 뻘한 하소연... ☞☜
게시물ID : beauty_69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엉덩이좋아
추천 : 4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5/17 22:50:54





엊그제 네일제품을 사러 모 로드샵 가게에 들렀다가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
그 때 세일을 크게 했었던 터라, 이왕 간 김에 여러 개 발색 해보고 맘에 드는 거 있으면 더 사야겠단 생각으로 갔었네요.
테스트 하면서도 어차피 컬러톤이 내 손이랑 맞는지만 보면 되는거라 많이 바르지도 않고,
붓으로 한번 콕 찍어서 보고 지우는 방법으로 여러 제품을 발라봤어요.
클렌징 솜도 엄지 손톱만한 거 한개로 계속 썼네요.

그런데 옆에서 지켜보던 그 매장 직원분이.. 네일 자꾸 바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당황해서 '네?' 했더니, 많이 바르면 헷갈리기만 한다고, 그냥 통으로 보이는 색만 보고 사래요..
다이소처럼 테스트가 불가한 매장도 아니고, 버젓이 테스트 해볼 수 있게 샘플 제품을 놓고도
그냥 보고만 사라는 말은 난생 첨 들어봐서 황당하면서도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그냥 보는거랑 손에 올린거랑 느낌이 다르더라, 어떤 건 손이 까매 보이더라' 하니까,
밝은 색은 다 그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냥 이렇게 보고 사라더군요.

순간, 저건 조언을 해준걸까 아니면 눈치를 주는걸까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ㅠ
어쩐지 기분 나빠져서, 그냥 원래 사려던 두개만 사서 나왔네요.
보통 작은 제품 한두개만 사도 박스제품 아니면 opp봉투에 담아주거나 손바닥만한 종이봉투에 담아주던데,
이 직원분은 그냥 네일 산거 두개랑 영수증만 덜렁 주더라구요.
이미 발색 때 한번 기분 상했더니 그것조차 기분 나쁘게 느껴지더란...ㅠㅠ

집에 오면서, 내가 너무 여러 개 발라봐서 눈치를 준건가 싶었다가,
근데 열 손가락 손톱 꽉꽉 채워서 테스트 한것도 아니고 살짝 찍어보고 지운건데 그게 문제가 되나 싶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그냥 조언해준건데 말투가 좀 그래서 내가 꼬아서 들은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조언이었대도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빴다면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전에 같은 브랜드 다른 매장에 갔었는데, 그땐 그냥 섀도우 발색만 하러 갔다가,
그 매장 직원분이 친절해서 사야겠다고 생각한 적 없던 신상 CC크림을 사서 나왔었는데,
(심지어 세일 기간이었는데 그건 신상이라 세일제외 품목.. 정가 다 주고 샀네욤)
여기 직원분은... 더 사려던 것도 덜 사게끔 응대를 한단 느낌을 받았네요.
이제 그 매장은 안 가려구요.....
그냥 제일 가까운 매장이 거기였던 것 뿐이지, 그 주변에 같은 브랜드의 매장이 두 군데나 더 있으니까요...
산책한다 치고 2,30분 더 걸어서 딴 데 가면 되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왠지.. 거긴 다시 가고 싶지 않아졌어요...ㅠ




출처 그러고 사온 두개 중 하나가 맘에 안 들어서 넘나 슬픈 나....
매장에선 이뻐보였는데 집에 와서 발라보니 별로네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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