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학교 인간관계에 대한것... 너무 괴롭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9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Ω
추천 : 10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0/06/10 11:13:30
간단히 말할게요...

대학 신입생이구요.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사람을 잘 못믿는 경향이 있어요

좀 찌질하기도 합니다. 노랠 못부른다거나 구기종목을 못한다거나 평생 비만으로 살아왔다가 대학와서 겨우 뺐구요

겉으로는 활발하고 잘 놀아요 술 잘마시고 당구 좋아하고

근데 밑천이 드러난다고 해야하나요? 친해지고 시간이 지나면 슬슬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아요

잘놀고 술좋아하고 그런놈인데 시간이 지나보니 "저놈 저거 무리하는구나 ㅉㅉ"이런 느낌이죠

머리도 손질 잘 못하고, 옷도 항상 비슷한옷만 입고... 집이 가난하다는 강박관념이 커요

무리해서 높은대학을 와서 그런지 열등감도 많구요

대학와서 저한테 잘해주는 사람들 있어요 동아리 사람들

저한테는 동아리가 큰 부분인데 막상 그 아이들에게는 제가 많은 관계중 작은 일부분일거라는 생각만 들구요

1학기 끝나고 일부러 군대가요. 좀 바뀌려고...

노래를 못부르니 보컬학원을 다니고 있고, 자신감의 부재를 수영배우면서 잊고 있습니다. 기말고사 준비는 하지도 않고있네요...

공부가 안되요. 

강박관념때문에...

다행히 언제부턴가 노래방가는게 즐겁고, 몸에 자신감도 생기고... 제가 바뀐다는걸 계속 느껴요. 1년전이랑 비교해봤을때 완전히 용됬지요...(지금도 딱히 잘난건 아니지만^_^;)

앞으로도 바뀔수 있으리란 확신이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저아이에게 나는 친구인가?" 이런 두려움이 먼저 생기고

"겉으론 웃지만 뒤에선 까는거 아닌가?"하는 두려움만 있고

그리고 동아리... 괴로움과 애착이 함께 있는데... 1학기 마치고 군대가면 저는 잊혀질까요?

웃기는게 지금 걱정하는건... "휴가나와서 동방에 와도 나를 반겨줄것인가?"이런 생각들...

언제쯤 인간관계로부터 편해질수 있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