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고 있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라는걸.
분명히, 난 굶고 있지 않다.
끼니로는 밥 반공기+그날그날 반찬, 고구마 한두개, 라이트업+무지방우유, 두부, 샐러드, 닭가슴살, 등등을 먹고
간식으로 오이나 방울토마토 같은걸 먹는다.
가끔, 정 땡기면 기름기 충만한것도 조금 먹는다.
그런데, 왜?
난 굶고있는 기분이 드는가? 난 왜 절식하고 있는 기분이 드는가?
굶지말래서 굶지는 않는데, 왜 난 굶고있는거 같은가?
왜 사람들은 닭가슴살 같은걸 먹고 끼니를 챙겨 먹었다고 하는 것인가? 닭은 튀겨서 먹는 음식 아닌가?
두부도, 기름둘러 팬에 부쳐먹는 음식 아닌가?
씨리얼도... 우유에 국그릇 한가득 퍼담아 먹는 음식 아닌가?
고구마도.... 튀겨서 설탕 물엿 발라 먹는 음식이 아니었던가?
채소는.... 채소는... 그냥 고기먹을때 포장하는 포장지 아니었던가...?
왜... 왜.....왜...에..........
난 굶지 않는데 굶고있는가...
왜.................
ㅠㅠㅠㅠ
출처 | 텅 빈 내 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