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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현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有>
게시물ID : economy_6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그랑지
추천 : 12
조회수 : 4569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4/07/02 07:49:04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서성민 연구이사입니다. 
포럼의 다음 카페에, 올라온 글이 있길래, 오늘의 유머에도 공유해봅니다. 

김광수경제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글을 보면, 착찹합니다.
오래전부터 경고되어온, 이런 글의 내용이 이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는데, 그래서 무엇을 할 까요?
어쩔 수 없지만...먼저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 됩니다. 

이런 현실이 다가올 것이라고 부동산 버블발생 초기부터 김광수경제연구소는 한국사회와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알릴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 건설업계 실상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우리 이야기가 맞았잖아"라고만 이야기 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은 덧없기가 그지 없다는 생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아닌가요. 해법 역시 오래전부터 제시되었고, 해법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김광수경제연구소와 김광수 소장은 모든 노력을 다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문제를 덮어두고 키워온 댓가가 너무 크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다 함께 참여해야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먼저 문제해결의 시작은 냉정한 현실 인식부터입니다.  


1차 출처 :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1699384

2차 출처 : http://cafe.daum.net/kseriforum/7ofT/25885 



1.JPG



참여연대나 선대인 경제연구소장 등의 분석을 보면 

"건설사 줄도산은 시간 문제다.. 시기와 파괴력이 문제"

라고 합니다.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만 해도 

국내에선 답을 못 찾아서 

해외 현지 수주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는 상황... 

2.JPG




이명박정부 때 

글로벌 금융위기, 매매가 급락, 부채비율 악화, 미분양 속출 등으로 

절반 정도는 정리됐었어야 할 건설사들이 

지방 마다 돌아다니며 (부산이 대표적)
신규 아파트 붐을 일으켜 가격을 띄우고는 치고 빠지고, 

4대강 사업으로 긴급 수혈을 받고 수명이 연장됐습니다. 


기업은행 등을 중심으로 한 은행업계도 

부실채권 등을 정리해서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고, 건전성을 높여야 하는데 


정부의 압박 때문에 

건설업체의 부실채권 정리도 못하고, 

대출도 제때 못 돌려받고... 



건설업체들.. 정부의 비호 아래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로 어찌어찌 버티긴 했는데, 

3.JPG



<박근혜정부>가 들어 선 이후로도 

적자 행진이 계속되고 

계속 아파트 미분양이 나니까 

돈이 안 돌아서 새로 뭘 짓지도 못함;;;; 


오피스텔 바람을 일으켜 보긴 했는데 

이판사판 공사판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물량이 갑자기 급증해서 

미분양 사태가 터져 버림 ㄷㄷㄷㄷㄷ 

4.JPG



이미 짓고 있는 걸 물릴 수도 없고, 어쩝니까? 

다 지어서 헐값에라도 팔아야지.. 


결국 돈맥이 굳어 버려서 

진흙탕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됐고.... 


5.JPG



한국은행의 건설업 재무지표 자료를 보면, 

수익성 쪽에서 엉망진창입니다 ㄷㄷㄷㄷㄷㄷ 

-- 도표가 작아 안 보일 것 같아서 따로 적어 봄. 
-- 이런 도표는 꼭 빈대 내장만 하게 만들어 놓음.. 잡 것들.


자기자본비율: 
2012년 33.0% 
2013년 32.3% 

매출액 증가율:
2012년 3.6% 
2013년 0.7%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 
2012년 -3.4% 
2013년 -4.8% 

자기 자본 순이익률:
2012년 -11.9% 
2013년 -12.2% 

이자 보상 비율:
2012년 40.1% 
2013년 -65.1% 

현금 흐름: 
2012년 6.7% 
2013년 -4.4% 


-- 유형자산 증가율은 
-- 보유 부동산의 일시적 가격 상승 등으로 늘어날 수 있고, 
-- 바로 사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논지에서 제외시켰음. 




정부에서는 

건설업계 살려준다고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매제한을 풀어 줌 ㄷㄷㄷㄷㄷㄷ 

'투기하라~~~'


친朴의 중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자리 꿰차자 마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제한 크게 줄이는 걸 검토 ㄷㄷㄷㄷㄷㄷ

'빚 엄청나게 당겨서 아파트 샀다가 망해도 니들 책임'


거기다가 

아파트 건설할 때 소형 평수 의무 시공하는 제도를 폐지시킴 ㄷㄷㄷㄷㄷ 

'건설사 너님 마음대로 하세요~~'


설상가상 

1990년대... 

바닷 모래 사용/ 철근 빼돌리기/ 부실 시공 문제가 크게 일어나 

공무원이고 건설사 직원이고, 수백 명 줄줄이 구속됐을 때 

지어진 노후 아파트들에 수직 증축 허용 ㄷㄷㄷㄷㄷㄷㄷ

'니들이 죽지, 우리가 죽냐'



가장 큰 문제는.. 

건설사들이 부도 나면 

2차~3차 업체들, 간접적으로 관련된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그 여파가 시장에 영향을 미쳐서 서민들에게도 영향이 온다는 겁니다. 

물론, 

시공업체 파산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져 

LTV가 급변하는 바람에 

하우스푸어들, 전세금 날리는 서민들도 급증할 거구요. 


상처가 이렇게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데 

정부는 계속 대일밴드만 갈아 붙이는 꼴.. 

기가 찰 노릇이죠;;; 



이걸 메이저 언론사들이 크게 이슈화를 시키지 않고 있음.

일반인인 내가 자료 쭈욱 봐도 

건설업계가 엉망진창에 너무나 위험한 상태인데 

자칭 "언론인"이란 자들이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한겨레나 경향, 오마이, 민중의소리,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등에서 기사가 종종 나오긴 하지만 

일반인들이 잘 보질 않으니 더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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