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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녕들 하십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734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자레기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7 15:36:58
안녕들 하십니까? 다들 안녕하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11월 7일까지는 불행하게도 저는 안녕했었습니다. 수능공부를 하는 동안 도외시 했던 문제들을 수능이 끝나고 비로써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이미 사회는 제가 알던 상식들이 파괴된 세상이 되어있었습니다. 국정원은 여론조작을 하고도 여전히 떳떳하고 당당하게 종북 몰이를 하는 중이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영화’라는 단어가 국민들의 귀에 매일 들릴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말고사 공부를 재치고 대선 토론 방송을 보면서 박근혜 후보가 내세운 공약들을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꼭 지키겠다고 했던 말들을요. 국가 기간망인 철도는 가스, 공항, 항만 등과 함께 민영화 추진 대상이 아니라고 했던 말들을요. 제가 지지했던 후보는 아니었지만 저는 국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했던 박 후보의 말을 기억하며 믿고 있었습니다. 아직 이 사회에 상식이라는 것이 통하고 있다고 믿었고‘MB 정권과는 그래도 다르겠지...’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의 이러한 믿음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4대 중증 질병 국가 100% 보장, 기초연금 20만원 지급, 반값등록금 등등...우리에게 내새웠던 약속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철도 민영화와 의료 민영화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필요도 없다는 모습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데 언제까지 단지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그녀에게 신뢰를 줘야 할까요? 주권을 가진 국민으로서 우리의 주권이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될 때가 바로 지금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다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우리들이 안녕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안녕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접한 고등학생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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