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이날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추가 인력 지원을 국방부에 요청, 군 장병 300여명을 추가로 지원받기로 최종 합의했다"며 "한국교통대 학생들 복귀에 따른 공백을 메우게 돼 수도권 전동열차 추가 감축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에 전동열차에 승무원으로 투입됐던 한국교통대 학생 238명은 2학기 학사일정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학교에 복귀한다. 장 대변인은 "이번에 투입되는 군 인력 300여명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24시간 교육을 받은 후 23일부터 전동열차 승무원으로 투입될 것"이라며 "모두 기관사 면허를 소지하고 있기에 열차 안전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써 철도파업에 따라 대체 투입되는 군 장병은 현재 기관사 업무를 수행 중인 154명까지 합해 450여명에 이르게 될 예정이다. 한편 철도파업 9일째인 17일 열차운행은 전날에 비해 1.7%p 감소한 83.3%인 것으로 나타났다. KTX는 평시 대비 88.1%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