칰힌 먹고 싶은데 돈이 음스므로 음슴체
일단 작성자에게는 위로 1살 많은 누나가 한명있음
이 누나가 어릴때부터 가위도 잘 눌리고 헛것을 잘 봤음
어머니도 되게 그런거 많이 겪으심 유전인가
여튼 작성자 집안은 군인가족으로 아부지가 무관이심
어디서 들은게 있는데 군인아파트 같은 경우는
싸게 토지 매입을 위해 묘지로 쓰이던 곳을 쓰는경우가 대부분이라 들었음
그래도 군인들은 태생적으로 기가 쎄다해서 그런거 신경 잘 안쓴다 함
아부지도 그러함 작성자도 아부지의 기를 받아 그러함(둘 다 평생 가위같은거 안눌림ㅋ)
작성자가 살던 곳도 그런 곳이었는데 이게 우연인지 작성자
살던 곳 호수가 404호ㅋ
본격적인 이야기는 작성자 초딩 4학년 누나가 5학년 때였음
어릴 때랑 누나랑 같이 방을 썼는데
우리 방엔 2층 침대가 있었음
잠을 잘 땐 항상 작성자가 2층에서 자고 누나가 1층에서 잤는데
그 날은 왠지 모르겠는데 누나가 침대 옆 바닥에서 자고
작성자는 1층에서 잤음
그 날도 우리 누님께서는 가위에 눌리고 있었다고 함
작성자는 가위를 눌려본적이 없어 그런거 잘 모르겠는데
진짜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끙끙거렸다고함
그렇게 끙끙거리면서 어쩌다가 고개가 휙 틀어졌는데
왜 거기 있지않슴 침대하고 바닥 사이
그 먼지 겁나 쌓이는 부분
그 시커멓고 어두컴컴한 곳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함
가위는 눌려서 몸은 안 움직이지 반강제적으로 그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들렸다고 함 목소리가 굵음 남성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너 뭐야
으 쓰면서도 소름 돋음...누나는 그 소리듣는 순간 진짜 눈물이 터져나왔다고 함
몸은 움직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나지 않아서 너무 무서웠다는데
한참을 그 상태로 그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고 함
그렇게 눈물 흘리면서 눈을 질끈 감았다가 떴는데 마주침..
빨갛고 선명한 눈이랑 마주침
결국 소리를 지르면서 딱 일어났는데 온 몸은 식은 땀 범벅이었다고 함
그 이후로 누나는 절대 바닥에서 안 잠
자더라도 침대 옆에서 안 잠
ps 근데 누나가 존나 서러웠던게 자기는 그렇게 무서운 일 겪으면서 일어났는데
작성자는 존나 평온히 코 드르렁거리면서 자고 있었다 함
하지만 작성자도 다음 날 그거 듣고 온 몸에 소름 돋는다는걸 첨으로 느낌..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