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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게시물ID : animal_73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민
추천 : 11
조회수 : 1243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3/12/17 22:25:59
방금 있었던일인데요... 집에서 현재 샴(루이) 코숏(루비) 키우고있어요

게임하면서 입이 심심하길래 남은밥 주워담아다가 간장밥 비벼먹을라고

준비해서 컴퓨터앞에 앉았는데 컴퓨터 위쪽에 창문이 있거든요..?

그아래 선반이있어서 애기들이 자주앉아있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루비가 창문을 벅벅 긁더라구요

계속 울면서 이리저리 다니고 울고 창문 긁길래 왜이러나했어요 얘가 이제 막 1년된 아직 애기거든요

원래 집에있을때도 자주울고 그랬는데 오늘도 평상시랑 다를일없이 울더라구요

그런데 유독 창가에서 울길래 바깥구경하라고 창문을 열어줬어요 저희집은 반지하라.. 방충망도있었구요

루이는 방충망 건드리진않는데 루비가 가끔 손톱 관리한답시도 뜯는시늉을 하기도했어요 그래도 열줄은 모르는 멍청이였는데

오늘 밥먹으면서 창문 열어줬고 게임하면서 밥먹고있었는데 위를보니 방충망은 열려있고 루비는 없더라구요..

어제도 방충망이 열려있었어요... 근데 애기들은 집에 얌전히 있었구요... 그래서 놀랜마음에 바로 닫았었는데

에이 나가진 않았을꺼야 하는마음에 집안 구석구석 뒤져봐도 보이질않더라구요.. 그래서 급한마음에 잠옷차림으로

바로 뛰쳐나갔는데..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면서 이리저리 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설마 집에 안에있는데 내가 못찾았나 하고

창문 앞에서 소리를내도 안보이더군요.... 아 진짜 나갔구나란 생각이 확드니까 정신이 들면서 이리저리 마음조리며 찾았는데

집 창가 바로 옆에 아주작은 샛길이있어요 거기있더라구요... 건물과 건물사이라 벽이있어서 좁아서 얼른 잡지않으면 담넘어서 도망치겠다 싶어서

바로 다가갔는데 도망치더라구요... 어두워서 못알아봤는지 아니면 놀래서 그랬는지... 도망치다가 처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이름부르면서 천천히 다가갔는데 거의 다다르니까 바로 또 도망치더라구요.. 결국 맨뒤쪽 담넘어버렸구요...

그래서 진짜 이번에 놓치면 진짜 영영 찾을수없을거란생각에 달려갔더니 다행히 그바로 아래에 있더라구요.. 막힌길이라 도망치지도 못했나봐요..

그래서 바로 잡아다가 겨우겨우 집으로 데려왔네요... 아직도 손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려요... 아직 해준것도없고

잘해주지도못했는데... 방금 있었던일로 너무 놀래서 아직도 진정이안되네요.. 앞으로 창문을 열어주지말던지 아니면 방충망을 다른걸로 막던지

뭔가를 해놔야겠어요....

후우.. 너무 놀랜마음에 주저리 써내렸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저랑 같은일 없길바래요.. 조심하세요 !

KakaoTalk_d18f55122d8cb211.jpg

루비야.. 형아가 미안해 다신 이런일없게 잘해줄게 ㅠ... 나못지않게 놀랐을 루비 달래주러 가봐야겠네요 ㅠㅠ

다들 좋은 밤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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