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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의 절망에 대하여
게시물ID : lovestory_69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로
추천 : 2
조회수 : 6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1 23:00:08
<대인 공포 클리닉> - 이시형 

1. 대인 관계에 자신이 있는 아이가 대인 불안이 높을 순 없는 일이다. 
사람을 응대하는 기본적 매너나 기술 습득이 안 된 사람일수록 대인 불안이 높으리라는 건 상식이다.  
자신 있는 대인 관계, 원활한 인간 관계를 잘 하기 위한 일차적인 선생은 부모다. 
아이들은 그런 부모를 보고 익히고 그리고 닮아 가려고 함으로써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그러나 불행히 부모의 대인 관계가 시원찮을 때 그 밑에서 자란 아이 역시 그렇게 된다. 
특히 엄마가 대인 관계에 자신이 없고 대인 불안이 높을수록 아이 역시 그럴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그런 집엔 손님도 잘 오지 않거니와 아이들을 다른 집에 잘 데려가지도 않는다. 
엄마 자신 사람 만나기가 불안하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은 다양한 대인 관계를 체험할 기회가 없다. 

 2.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주위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게 지나치면 대인 관계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대인 불안도 높아진다. 
남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면 너무나 실망한 나머지 자존심이 상하는 등 상처를 받기 쉽다. 
따라서 남의 평가에 대해 민감해지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양육 태도가 너무 엄격하고 가혹하다는 게 특징이다. 
특히 엄마는 애정 표현에 인색하여 차가운 인상을 주며 칭찬은 적고 꾸중은 많으며 때로는 처벌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아버지는 심한 경우 아이를 거부하기도 한다.
이런 가정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필사적이다. 
벌이 두렵고 자칫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다.
불행히도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인정을 못 받을 것 같은 걱정도 그만큼 커진다.


 '관계 맺기'에 절망하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메시지  <천개의 공감> - 김형경

 1. 아이는 부모로부터 그토록 폭력적인 일을 당해도 분노를 표출하지 못합니다. 
부모에게 생 전체를 의존하고 있으며, 그래서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표현해봤자 돌아오는 것이라곤 더 큰 폭력일 뿐이라는 사실도 알고있겠지요. 
분노를 참고, 마음 깊숙이 억누릅니다. 
분노가 표출될까봐 두려워 입을 굳게 다물고 몸조차 움직이지 않습니다. 
분노를 품고있기가 너무 고통스러우면 아예 분노가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에서 지워버립니다. 
바로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충격을 받고 화가 나지만 분노를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그런 분노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전적으로 무력하고 의존적이며 미숙한 생존법을 사진 성장기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욕망이 실은 타인에 대한 지극한 적개심과 살해 욕망의 뒷면이라는 점. 
자신이 자각하지도 못하는 무의식 깊은 곳에서 누군가에 대해 죽이고 싶을 만큼 무거운 분노를 품고 있다는 뜻 입니다. 
외부로 표출하지 못한 분노는 내면으로 돌려져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자기 자신을 죽입니다. 
우울증이나 자살욕망은 전형적으로 내면화된 분노입니다. 
죽고싶다고 느끼시는 바로 그 만큼의 간절함으로 살고 싶어하며, 
그것도 제대로 잘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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