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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태 보고도 불량부품 쓴 미친놈들
게시물ID : humorbest_696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13
조회수 : 7155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5 22:1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5 07:08:57
원전 9곳에 사용된 수소제거장치도 '불량품'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614220210967&RIGHT_COMM=R9

원안위는 14일 "원전 부품 검증업체 새한티이피가 수소제거장치, 협역수위측정기, 방사능감지센서, 케이블 어셈블리(양 끝에 다른 부품이 붙은 케이블), 케이블 등 5종류의 부품 시험성적서를 추가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들 위조 부품은 모두 16개 원전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새한티이피는 시험 요건에 규정된 붕산수 대신 일반수를 사용해 냉각재상실사고(LOCA) 시험을 수행했다. 붕산수가 투입되는 상황에서도 장비들이 녹거나 훼손되지 않는지를 점검해야 하는데, 산 성분이 없는 일반 물을 사용한 것이다.

부실 시험을 거친 부품 가운데 가동 중인 원전에 설치된 부품은 수소제거장치와 협역수위측정기다. 협역수위측정기는 고리 4호기에만 설치됐고, 수소제거장치는 고리 3·4호기, 월성 4호기, 한빛(영광) 2·3·6호기, 한울(울진) 2·3·6호기 등 모두 9기에 설치됐다.

후쿠시마 사고가 전원 상실 상태에서 수소 폭발이 일어났다는 점을 감안해 전원 없이도 작동하는 수소제거장치를 설치했는데, 부실 부품으로 드러난 것이다. 새한티이피는 수소제거장치의 내진검증 시험도 위조했다. 하지만 원안위는 시험 요건을 어겼음에도 결과적으로 현재 가동 원전의 내진 기준은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소제거장치는 전원으로 작동하는 설비가 있으며 무전원 수소제거장치 중에서도 일부만 시험 요건을 어겼다는 것이다. 협역수위측정기의 경우 일종의 보조장치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비 중이거나 건설 중인 원전의 경우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방사능감지센서가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 들어갔다. 신고리 3·4호기에서는 케이블 어셈블리, 고리 1호기에서는 600V 케이블의 시험성적서가 위조됐다. 이들 부품도 안전성 평가를 실시해 필요할 경우 재시험을 요구하기로 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수소제거장치는 안전에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면서 "워낙 설치된 원전이 많다 보니 원안위가 가동 정지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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