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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개인적인 시각입니다.
게시물ID : sisa_696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려라정청래
추천 : 3
조회수 : 2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21 18: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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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민주세력이 지난 십여년간 치뤘던 선거 양상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선거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충성도 높은 지지자층의 엄청난 반발과
새누리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일어날거라 봤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래서, 김종인 영입은 굉장한 수라고 봄과 동시에 양당구도가 지속되며 생긴
지지자들의 오랜 상처를 최대한 아프지 않게 하고 선거를 치루는게 가능할 것이냐?
이것이 이번 선거의 성공, 실패 여부를 결정할거라 봤습니다.

이런 구도의 선거를 치르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이 민주세력의 변화를 선거 초입부터
터뜨려서 이목을 쏠리게 하는 것인데 여기에 정청래와 이해찬 의원 두분이 선택된 것.

아마도 정청래 컷오프의 후폭풍 위력은 김종인 위원장도 염려한 이상의 폭발력이라
크게 놀랐을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크게 놀랐다고 해도 정청래의 당내 입지 정도를 확인한 것일뿐
전체 판 구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고, 컷오프 이후의 언론 동향과 여론조사 데이터에
집중했을 것이라 봤습니다.

두 기둥의 컷오프라는 과감한 선택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선거 극초반에 시행하고
이 결과에 따라 다음 과정을 진행하는 위 절차는 일대 모험과도 같았겠죠.
아니 도박에 더 가깝겠습니다.
허나 주사위 한번 던져보고 반응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했을지도요.

영입인사들에 대해서 갸우뚱 하는 부분들이 많으신데, 선거는 어떻든간에
저쪽 표를 끌어와야 성공이죠.
대표적으로 의료민영화 관련자가 저쪽에 있을 경우 어떨까요?
그대로 두면 최악의 형태로 밀고 나갈 공산이 크겠죠? 
그렇다면 그런 인물은 오히려 끌어와서 관련 정책을 면밀히 더 연구하고,
이를 막을 수 없다 판단될 경우 최선의 방어책이라도 만들어 대응해야겠죠.

또는 의료민영화가 주장하는 바를 합리적인 형태로 바꾸거나 제단해서 
전혀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내어 의료민영화라는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탈바꿈 시켜 이 분야의 주도권을 바꿀 수도 있구요.

'새누리가 하니 무조건 반대' 이런 스탠스는 늘 '방해세력'으로 프레임화 되어
공격 당하고 이에 대한 출구전략은 먹히지도 않으니 언론에 집중포화를 당하며
'무능한 야당, 자기들 밥그릇 싸움만' 이런 제목의 기사가 도배됩니다.

영감님은 전체적으로 이런 판도로 나갈 것이라고 기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선대위 전체적으로 이번 선거에 대해 전략을 세움에 있어서 큰 줄기에
대한 충분히 논의와 소통을 통한 전략 수립이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선대위 내부에서의 장난질까지 더해져서 너무나 극심한 혼란이 오고,
이에 대해 소통이 되지 않으니 이런 파국까지 오지 않았나 봅니다.
저는 비대위와 공심위에서 장난질 치는 인물이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 데이터 장난이 아무래도 영감님의 귀와 눈을 어지럽히지 않나 생각 되구요.

그리고, 영감님 비례 2번은 당연히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오히려 1번을 줘야죠.

영감님을 제외한 청년비례를 포함한 비례대표 전체 명단은 참 알 수 없습니다.
진짜 당을 접수하려는 것인지, 철저히 망가뜨리겠다는 것인지....

더민주가 이번 선거만 치르고 그 뒤로는 정치 안 할 것도 아니고, 당연히 대선을 
준비하는 강력한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길에도 영감님은 존재해야 하고, 
대선 결과가 어떻게 되던간에 경제민주화 라는 피할 수 없는 국가적 변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 시기가 너무나 절묘하군요.

어쨌든 당 내외부에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직접 포화를 날려 중앙위를 가동했고,
이 중앙위의 칼끝은 내부 장난질을 하는 인물을 반드시 가려내야 한다 봅니다.

내부 장난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증시킨다면 김종인 위원장의 이상하리만치
무모한 공천 배치도가 생긴 원인을 밝히고, 합당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겠죠.

김종인 위원장이 대표직을 사퇴하던, 쫓아내던 직에서 떠나는 경우에 대한
대안까지 불안한 상황에서 너무 극단적인 상황이라 정말 이 사태야 말로
유권자들의 대거 이탈 또는 결집이 결정되는 중요한 지점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직 북풍은 불어오지도 않았건만.....
(오늘 미사일 발사 뉴스가 또 뜨는군요. 
 최종 후보 등록일이 지나고 동시에 본격적인 북풍이 불어 선거 끝나고도 지속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 오히려 선수 등록을 마치기 전에 북풍이 오면 더 어수선해지면서 선거는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것 같네요.

저 같은 일반 유권자가 뭘 제대로 알겠습니까만은,
절대 문재인이 전면으로 나오는 것은 막아내야 한다고 봅니다.
아울러서 이번 선거에서 장난질 치는 것들 발본색원 하지 못하면 
지금까지의 대통령 후보 지지도 1위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겠죠.

"저 영감 때문에 선거 말아먹겠다" 라는 걱정 저도 합니다.

그런데, 저 영감한테 선거를 져 왔다는 것도 사실이죠.

선거... 생각하면 할 수록 참 알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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