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엔 글을 처음 올리네요.
내년 3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바퀴 돈 뒤에 내년 7월부터 내후년 3월 정도까지 아메리카 대륙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렌트를 할까 했는데 2개월 렌트비가 300만원쯤 해서 이정도면 그냥 사겠네.. 싶어서 중고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다보니 점점 배꼽이 커지는 듯한 느낌이 ㅠㅠ
구입 시기 : 내년 7월
예산 : 최대 2000만원
목적 : 8~10개월간 팬아메리칸 하이웨이 종단(아래 참조), 이후 2~4년 정도 더 굴릴 예정
여기서 선택 가능한 차종이
1. 세단(도요타 코롤라, 캠리, 혼다 시빅 등)
- 예상가 : 일반 중고차는 1000만원 이하, Certified used는 1200~1500까지
- 장점 : 싸다. 무난하다. 매물 많음.
- 단점 : 여행 중 최대 4명까지 탑승할 것 같은데 짐을 다 실을 수 있을까? 또 남미 오프로드에서 퍼지면?
2. SUV(도요타 RAV4, 혼다 CR-V)
- 예상가 : 최소 1500에서 2000. 물론 10만 km 이상 주행한 00년대 초반 연식은 1000만원 내외
- 장점 : 넓은 공간, 4WD, 험지주행
- 단점 : 기본가가 너무 비쌈 ㅠㅠ
3. 미니밴(도요타 시에나)
- 예상가 : SUV와 비슷
- 장점 : 공간, 뒷좌석 탑승감 최고
- 단점 : 연비, 유지비, 덩치, 험지주행
대략 요정도네요.
지금 마음이 기우는건 그냥 1000만원 이하 SUV를 사서 딱 여행용으로만 굴리고 버릴 각오로 쓴다 vs
1500이상 주고 제대로 된 세단 이쁘게 사서 나중까지 쭉 쓴다인데..
여행중 차를 사서 다니겠다고 생각한 뒤로 몇주 가량 살펴보고 있는데 차의 세계는 진짜 복잡하네요 ㅠㅠ
새차는 뭔 옵션이 그렇게 많은지, 그렇다고 중고차로 하자니 여기도 트림 레벨에 옵션에 년식에 키로수에..;;
캠리나 코롤라 같은 차량은 트림 레벨에 따라 수준이 많이 차이가 나나요?
특히 북미쪽 중고차는 가죽시트가 아닌 경우가 많던데 이거 괜찮나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준비하려니 많이 불안하네요.
잘 아시는분들 답변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