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시운전사를 보러갔습니다.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엔 가만히 있던 옆자리 커플이 영화가 시작되니까 갑자기 가방만한 팝콘 박스를 꺼내더니 아그작아그작 콜라 쭙쭙쭙 아그작아그작 쭙쭙쭙 아그작아그작. 영화 30프로 정도 진행될 때 까지 먹더군요. 이제 좀 감상하나 싶었는데 뒷자리에서 과자 봉지 부스럭부스럭 거기도 커플이었죠. 여자는 계속 저게 뭐야? 왜 저랬어? 즉문즉설을 하더군요. 제가 뒤를 돌아보니까 잠시 잠잠했다가 이젠 속삭이는 목소리로 송강호 왜 울어? 유해진 전라도 사람이야?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른쪽에 앉은 아저씨는 신발을 벗더군요. 몽고간장 뜨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