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따라다니면서 길가다가 멈춰서 보는 외국인들이 뭔가 신나고 재밌어하고 다들 핸드폰 꺼내서 사진, 동영상도 찍고 먼저 와서 어떤 음악이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내가 연주자도 아닌데 괜히 자랑스럽고, 가슴속에서 무언가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 외국인들이랑 대화해보면서 느낀게, 한국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국 문화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중국, 일본 사람이거나 특별히 우리나라에 큰 관심이 없으면 어떤 나라 음악인지도 잘 모르고, 심지어 강남스타일이 한국 노래라고 하니까 놀래는 사람들까지 있었네요.
더 큰 문제는 대중적 한류문화는 그렇다 치고 정작 우리가 정말 알려야 할 한국의 전통문화나, 음식, 좋은 관습, 국제문제 등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홍보가부족한 것 같습니다.
일본은 별거 아닌 관습도 대단한 전통인마냥 잘 홍보하고 상품화해서 알리는데 한국인들은 이에 비해 홍보문화가 덜 발달한 것 같습니다. 무슨무슨 홍보에 얼마를 쏟고 한류스타가 어찌어찌하더라, 라는 것보다는 한국인 한명한명이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 스스로 좀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우리 문화를 조금이라도 전파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