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아름답던 그녀였었는데
헤어진지는 한 3년 됐을까요...
그랬던 그녀를 오늘,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항상 통통 튀는 그녀였는데, 멀리서 부터 통통튀는 한 사람이 있길래 '혹시?'하고 봤는데 역시 였네요...
놀란 토끼눈이었겠죠 제 표정?
오늘따라 옷차림도 영 마음에 들지않고 피부도 엉망이었는데 아쉽네요 좋은 모습 보여주고싶었는데...
아무튼 그렇게 놀란 토끼눈을 한 채 인사를 주고받고
오랜만이다.. 어디가는 길이냐.. 따위의 안부를 묻고,
안녕 하고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후로 다른 여자들도 많이 만나봤는데,
첫사랑이어서인지 첫 열애여서인지, 그녀만큼 알콩달콩 연애했던 적이 없었는데 괜시리 옛 추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종일..연락을 할까말까..
남자친구는 있는걸까 지금..
하고 생각하다가도..
아냐 지금 연락해서 뭐 어쩌자고..
다시 만날거야? 그건아니잖아.. 만나자면 만날거야?
만나서 뭐하게?
뭐 이런 자문자답만 계쏙 반복이네요...
이럴 떈 어떤 생각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