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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10월 23일 국회 본회의 故 김대중 대통령의 발언 중...
게시물ID : sisa_466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들걸음
추천 : 7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8 14:34:04
"학생들의 사회 참여, 이것은 민주국가에서 당연한 권리입니다."

"지금 정부에서 말은 왜 학생들이 공부하지 않고 쓸데없이 나서서
사회를 어지럽히느냐, 왜 데모를 하고 왜 성토대회나 하고 왜 정치나 사회문제에
간섭을 하느냐, 이것이 정부의 주장이요 생각입니다."

"과연 우리가 학생들에 대해서 학교에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그 모범을,
그러한 조건을 우리가 주고 있느냐, 한 가정에서 부모가 옳지 못하고 나쁜 짓을 하고
가정을 흔들고 가정을 파괴시키는 행동을 하면서 자식들 보고만 너희들은 가정일에는
간섭하지 말고 공부나 하고 있어라, 이런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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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 공부의 일환으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연설을 모아서 엮은
<김대중, 그의 투쟁, 그의 민주화 의지>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부분인데,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관련해서 느끼는 바가 있어서 여기 소개해 봅니다.

1971년의 상황과 작금의 현실이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점이 대단히 슬픕니다.
아픔이 깊게 배인 땅이라서 그런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걸음 내딛기가 힘드네요...ㅠ
이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땅에 태어난 데에도 이유가 있을 것이고,
저 자신도 분명히 이루고픈 꿈이 있습니다. 교육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이루고픈.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참 힘든 시간이지만 견뎌야겠죠. 필요한 부분에는 목소리 내며.

몇몇 학교에서의 일을 전해 들으면서 마음이 더 무거워진 하루지만...
부디 진정으로 배운다는 것에 대해서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그럼 다들 힘내시구요.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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