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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서워 집니다.
게시물ID : sisa_4664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월품절남
추천 : 3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18 14:39:09
올해로 32년 인생산 초보 아빠 입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뉴스를봐도 답답하고 신문과 인터넷을 봐도 답답하네요.
있어서는 안될사람들이 그자리에 있으므로 행해지는 모든 비상식적인 일들이 분노를 넘어 실소를 짓게 만드니
이나라 국민중 한사람으로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요즘 깨어있는 학생들이 써붙이는 대자보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않던 제가 부끄럽기도하고 그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민영화 비단 그문제만 있는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 하나의 문제에 가려져있는 공공기관의 선거개입 국정원의 어마어마한 댓글들, 사라져버린 공약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면 다시 가려지는 이사건들이 비단 하나둘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어쩌면 저들이 원하는게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이슈로 인해 다른 무언가를 덥고 또다른 무언가로 이전에 제기된 문제를 덥고....
분명 며칠전까지만 해도 국정원 선거개입으로 온나라가 시끄러웠는데 이제는 민영화로 인해
국정원 선거개입은 어디론가 사라진듯 하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결국은 저들이 원하는대로 흘러 가고 있다는 생각을 저만 하고 있는건가요?
 
 늘 내 아이에게는 바르게 살라고 가르치고 싶은것이 부모 마음일텐데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바른것인가 를 가르치기전에
세상 돌아가는것을 보고 저렇게 사는게 이득이다 하는걸 배우게 될까 정말 무섭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배려, 나눔, 행동하는 정의를 배우기 이전에 소위 말하는 성공한 위치에 있는사람들 이 하는 편법 기만행위 이기주의를 먼저 접하고 저렇게 사는게 현명한거다 라고 배우게될까 두렵습니다.
여러분 저는 소위 말하는 서민입니다. 학벌도 경제적 능력도 뭐하나 내세울것 없는 서민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라날 또는 태어날 내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싶지는 않습니다.
늘 깨어 있겠습니다. 내가 할수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하루에 하나든 이틀에 하나든 부조리한것에는 이건 아니라는 댓글 하나라도 달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적어도 최소한의 인간으로서 이나라의 국민으로서 누릴수 있는 권리를 지키기위해 행동하는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가진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시리라 믿습니다. 세상 돌아가는게 너무 답답해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환절기 감기들 조심하시고 모두들 안녕하시길 바랍니다.
 
 
 
 
                                                                                                 2013.12.18
                                                                                                               결혼 기념일에 김해에서 한 촌놈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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