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군대게시판'이라는 곳을 하나의 목소리를 가진 곳으로 착각하거나, 혹은 그래야 한다는 분들이 있는 듯한데.
여러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밝히는 곳입니다.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해 아주 깊이 파고드는 분도 있을 것이며,
글은 안 쓰시더라도 자기가 경험했던 걸 토대로 공감/비공감을 누르는 분도 있을 것이고,
남성만 징병된다는 것이 매우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지니신 분도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반드시 여성 징병이 되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고,
문재인 후보가 남윤인순 씨에 대한 코맨트를 하지 않는 이상 무효표를 던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한 거예요. 이런 여러 목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나오는 게 민주주의니까요.
당연히 누군가를 비'난'하고, 지나친 언사를 쓰는 건 경계해야겠죠.
지금 이곳에서는 충분히 '지나치다' 싶은 데엔 제지를 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물론 그 제지가 미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글을 쓰거나, 댓글을 쓰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다양성입니다.
여러 생각을 억지부려서 하나로 만들려거나, 선/악 따위로 재단하려 하지 마세요.
이런 표현 엄청 싫어하지만.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면 아실 거 아니에요.
자유를 억압받고, 시키는 대로 해야 하고. 내 생각 따위는 중요치 않고, 조직의 의사가 최우선인 곳이 얼마나 쓰레기 같은 곳인지를.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 자유를 만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