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역시 오후시간에는 랭크게임 암이구나..
게시물ID : lol_417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널소유하겠어
추천 : 5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18 16:32:21
-시발점
미드를 가고싶다는 5픽의 애원이 있었기에 난 서폿을 갔고
우리팀 볼리베어는 정글을 픽하며 캐리해주마 라는 말이 있었으며
시작한지 1분이 지나자 적은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워 인베를 오고 있었다.

볼리베어 (0/0/0) : 인베방어하죠.

리산드라 (0/0/0) : 템좀
이즈리얼 (0/0/0) : 갈게요

우리는 블루 주변에 인베를 방어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대편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은 메서웠고 끌려간 볼리베어는 녹아버렸다.

볼리베어 (0/1/0) : 아 인베 방어하자니까
이즈리얼 (0/0/0) : 볼리베어 ㅄ이네

-1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아무도 미드옆 부쉬랑 용앞 올라오는 것을 체킹하지 않더니
화장실을 갔다온 나는 채팅으로만 보아 상황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즈리얼(0/0/0) : 오셈 다 간 듯

그 말에 난 와드를 사고 블루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볼리베어도 얼쩡거리고 내가 그냥 레드먹으라고 말을 건냈는데
이즈리얼과 볼리베어는 갔다며 끝까지 지켜서있다가 결국
상대 시비르에게 3킬 헌납.

이즈리얼 (0/1/0) : 아 시비르 어쩜? 망했네.
볼리베어 (0/2/0) : 아 ㅅㅂ 오라니까

그래. 초반이니까 어차피 난 애니서폿이니까 킬을 만들 기회가 올 거야.
1분 뒤 난 블루 뒤 3거리를 지나 라인에 합류했고
이즈리얼은 내 뺵핑도 무시한 채 용앞을 당당히 걸어갔다.

슉- 그것은 기계의 주먹이 분명했다.
이즈리얼은 순식간에 시비르에 딜에 녹아갔고 시비르는 4킬이 되었다.

이즈리얼 (0/2/0) : 아 볼베 ㅁㅊ 다키웠네. 라인전 개망 하....

그래. 라인 망하면 사리면되지.
1분이 지나고 다시 라인에 복귀한 이즈리얼.

기계의 주먹은 매서웠고 우리 이즈리얼의 무빙은 없었다.
포탑 앞에서 막타를 먹던 이즈리얼은 미니언 앞에 대놓고 파밍하다 결국 또 끌린다.

이즈리얼 (0/3/0) : 아 ㅅㅂ 볼베 갱 안옴?

이제 레벨 2 찍었는데.
좋다. 어차피 시작은 볼리베어가 따였으니 뭐 그러려니 했다.

나 : 이즈님 걍 사리세요. 그랩 비젼으로 피할 수 있는데...

하지만 이즈리얼은 무빙이 없었다.

이즈리얼 (0/7/0) : 아 ㅅㅂ 안할란다. 볼리베어 갱도 안오고 애니는 하는거 뭐있음?

그렇게 바텀은 멸망했다.

-2
미드라이너였던 리산드라는 이즈리얼이 폭풍데스를 하던 와중에 상대 라이즈에게 열심히 따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즈리얼과는 달리 자신의 손가락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열심히 진행했다.

볼리베어 (0/4/1) : 아 리산드라 뭐함? 개못하네
이즈리얼 (0/7/2) : 나 나감
리산드라 (0/4/1) : ...

그래. 리산드라 6렙 이후 애니 궁과 리산드라 궁과 시너지가 괜찮으니까
탑은 쉬바나가 잘 하고 있었....

-3
볼리베어는 그래도 열심히 레벨링을 하며 탑갱을 가주었다.
쉬바나는 레벨이 7 레넥톤은 6.
라인전이 비등비등한 상황.

볼리베어가 갑니다 핑을 3번 찍더니 바론 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리한 딜교환으로 쉬바나의 피가 반피. 레넥톤도 반피였다.
볼리베어가 온 것을 보고 레넥톤은 쉬바나를 잡을 생각으로 열심히 때렸고
우리 쉬바나는 죽어버렸다.
그리고 궁을 키고 볼리베어와 싸우기 시작했는데
패시브를 믿고 영혼의 맞다이를 신청하던 볼리베어는 더블킬을 헌납했다.

볼리베어 (0/5/1) : 아 ㅅㅂ 쉬바나 개못하네.

그렇게 우리는 부모님의 안부를 묻기 시작했다.
장사는 잘 되시냐, 어묵장사하던 어머니가 생각난다는 등
그렇게 우리는 15분에 20킬을 넘게 헌납했다.
끝나고 그들의 싸움은 안부로 끝나지 않았다.

볼리베어 (0/5/1) : 이즈 개노답 비전은 폼임? 그랩오는데 무빙도 안하고
이즈리얼 (0/7/2) : 볼베 니가 더 노답 하 왜 난 팀이 병ㅅ만 만나지
볼리베어 (0/5/1) : 하 별 호구새퀴가 캐리해주러 왔더만 시작부터 응가 지린게 누군데
이즈리얼 (0/7/2) : 진심 너무 못해서 게임 하기가 싫다

그렇게 그들의 싸움은 1:1로까지 번졌고
난 오늘도 랭크게임을 패배하였다.
이 깊은 빡침을 누구와 함께 나누리.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랭크게임은 새벽과 오전에만 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