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밀리게에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눈팅을 주로 하는 오징녀입니다.

제가 근무 하는 학원에 학부모님들이 60%정도 직업군인이세요.(군부대 근처에 학원에 있습니다)

어제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재 중2여자아이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선생님.근데 우리나라 전쟁나요?"라고요

"먼소리야?"

대꾸해주니

"우리 아빠가 군인이잖아요..12월말경에 전쟁날수 있으니 머리 아파 죽겠다고 막 그랬어요"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걸 들은 다른 아이들도 "어?우리아빠도 그랫는데?"라고 하고..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전쟁에 대한건 솔직히 뉴스(어차피 신빙성도 없지만)에도 안나오고

오유에도 전혀 전쟁에 관련된건 잘 안보이는 상황이고..

설마 민영화 집회?이런생각이 마구 들고..

5.18 도 생각나고..

이거 머지..집회 진압인가?마구 마구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전쟁 대비라면 늘상 군대에서는 언제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 전제하에 훈련을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그걸 아실만한 직업군인(저희 학원 학부모 중에는 현재 원사분도 있습니다)분들이 새삼스레 전쟁 이야기를 가족에게 꺼냈을꺼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자꾸 머리속에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