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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토스카 LPI 타면서 있었던 썰(3).txt
게시물ID : car_69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들바람93
추천 : 16
조회수 : 167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8/20 14:12:40

http://todayhumor.com/?car_69664

1번


http://todayhumor.com/?car_69665

2번


.....


정말 쓰게 될 줄은 몰랐던...


귀찮지만 쓰는 3번째





여친의 어머니는 고향의 어느 요양병원에 계셨고...

문병을 가게 되었음.


그 요양 병원은 폐교된 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병원.


아주 잠시 들러 문안 인사 정도만 드리고 갈 생각이였기 때문에

주차장(운동장)에 차를 세우고 라이트만 끈 채 시동은 걸어 두고 병원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은 PM10시

요양병원은 취침점호(?) 중이였고...


여친 어머니 병실에 들어가 잠시 ...... 정말 5분도 안 되었을 때



대화 소리 넘어 들리는...   어?? 어??  하는 소리와...


콰아앙!!  하는 뭔가 부딪혀 날아가는 소리가 들려옴.



느낌이 쏴.........한게

뭔가 족구 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병원 현관으로 나와 보니...



엌;;;;;;;;;;;;;;    내 차가 없다 -_-;;


다른 방문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접근하더니...


젊은이 : 혹시 하얀색 토스카 차량이 당신 것이오????


본인 : 그렇습니다... 혹시 보셨나요??


젊은이 : 허어!!!  이를 어쩌시오.... 어떤 환자복을 입은 사람이 타고 엄청난 속도로 후문을 부수고 도주하였소!!!!!


본인 : 눼에에에???????? 네????? 으ㅔ에멘에이이엠???????????? 으이ㅡ잉??????????



헐........ㅅㅂ 뭐지;;;


그 말을 듣고......10초 동안 현상황이 파악이 안됨;;


그리곤 후문쪽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RPM 올라가는 소리 ㄷㄷㄷㄷㄷ



저는 중딩 때 100m 14초를 뛰던 속력을 내며... 미친 멧돼지 마냥 후문으로 달렸지만


이미 차는 시골의 골목 사이 밖으로 빠져나감.....


철제로 된 후문은 프레임과 함께 통째로 떨어져 나갔고

(헐.......ㅅㅂ 내 차는 그럼 어떤 상태인거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병원 후문 바로 앞집의 돌담벽이 무너져 있음;;;;

그 집의 할머니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느 방향으로 도주 했는지... 알려주셨.....

(근데 씨앙 알고 보니 이 집 안이........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다급히 112에 신고를 했음.


병원 정문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간호사들도 나와서 뭐야?? 뭐야?? 하면서 구경


범인이 환자복을 입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ㅡ.,ㅡ;;

간호사들에게 현재 병실에 없는 환자를 확인해 달라 부탁...


잠시 후...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던 ... 50대 남성 1명이 없어진 것을 확인.

환자가 없어진 것을 알게된 병원도 난리가 남


곧이어서 경찰이 병원에 도착... 저와 여자친구는 근처 파출소로 일단 이동하기로 합니다.

신고를 받은 파출소는 근처 파출소들과 연계해서 하얀색 3XXX번호 토스카를 수배해 수색...


근처 파출소로 이동하는 중... 수배 차량을 발견했다는 무전을 받고 이동;;

(생각보다 빨리 찾음)



크허허허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량은 논에 쳐 박히기 직전.... 경사에 반 걸쳐 있고

본넷은 막 긁혀 있고........ 앞쪽 휀다도 다 긁히고 ;;

앞범퍼는 걸레짝;;


........근데 앞유리도 멀정하고 -_-;;

대박 신기한건 헤드라이트에 실금하나 없었;;;;;;;;



여튼... 그렇게 현장에서 범인에게 접근


운전석에서 내리지 않고 혼자말을 중얼중얼

"집에 보내줘 집에 갈래"


같은 말을 함..



정신이상이 있는 환자라는 말을 들은 경찰관이...

미란다의 원칙을 읊으며...... 수갑은 채우지 않고 파출소로 압송;;


저와 여친 또한 조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이동



파출소에는 요양병원의 이사장이라는 양반이 와 있었음

(그 병원 환자가 없어졌다가 잡혀 왔으니... 온거겠구나......라고 생각했으나 오산)



여기서 부터 ......

ㅅㅂ 개빡침이 시작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던 지식 보고 듣고.....주워 먹은 지식 총 동원을 했음


이런 히부랄 족구 같은 법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당 지역 돈 있는 양반의 영향력이 뭔지 ㅋㅋㅋㅋㅋㅋ



히부랄 것들 내가 논리란 무엇이고 타당함이 무엇있지 보여주리라!!!

(라는 미친 똘끼가 작동...)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게 되는데..........................





요약

여친 어머니가 입원하신 요양병원 병문안

어떤 정신이상 소견을 받은 사람이 시동이 걸려 있던 자동차를 타고 도주.... 차량 파손


본인/여친/범인/요양병원 이사장....... 파출소에서 강제정모 


어?? 근데 판 돌아가는게 ㅄ 이네???????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뚜 뷔 깐뚜뉴...를........눌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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