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어제 밤에도 없던 대자보가 새벽 출근길에 붙어있었어요..
바로 읽고 싶었는데 출근길이라 급한대로 사진찍어서
버스 타서 두번 세번 계속 읽으면서 출근했어요
1시간 40분거리를 읽고 또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에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퇴근길에 답장 붙여주려고 ..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꼭 기억하겠다고
변화가 있다면 모두 당신들의 공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서
회사에서 A4용지 한가득 썻다 지웠다 반복하다가
테이프랑 답장 고이 가방에 넣고 퇴근했는데
없어졌네요..대자보에 20일에 자체수거한다고 써져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내겐 없는 용기 내줘서 고맙다고 꼭 전하고 싶었는데..
언제 없어진지는 모르겠지만 채 하루도 붙어있지 못했던 대자보에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