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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피겨의 토스텝
게시물ID : humorbest_6970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비윌리엄스
추천 : 26
조회수 : 429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7 14:12: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6 23:22:56

남싱 피겨의 전설 알렉세이 야구딘 입니다.
2002년 올림픽 금메달 선수입니다.
그를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토스텝이 빠질 수 없는데요.

시간이 없으신분은 3: 30초쯤 부터 보면 됩니다.

스케이드 앞쪽의 울퉁불퉁한 토부분을 이용한 스텝입니다.

아주 현란하고 엣지의 사용이 좋은 스텝시퀀스 입니다.



야구딘의 코치는 현 아사다마오의 코치인 타라소바였습니다.

야구딘은 남자싱글에서 4바퀴 점프를 처음으로 돈 장본인입니다.

야구딘이 강아지를 같고싶어하자

타라소바 코치가 쿼드점프를 뛰면 사준다고 하였습니다.

야구딘이 열심히 연습한 끝에 쿼드점프를 뛰고 
타라소바에게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자.


타라소바 : "한번 뛰고 사달라고 하는거니? 10번을 뛰어라!"

그렇게 야구딘은 10번을 뛰고 나서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자

타라소바 : " 그것도 랜딩이라고 하는거니? 제대로 랜딩 한 후에 사달라고 해라!"

결국 야구딘은 완벽한 랜딩을 선보였지만 타라소바는 강아지를 사주지 않았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 돈으로 샀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 쿼드점프를 처음 뛰는 남자싱글 선수였으니 타라소바에게 고마웠겠죠?


유명하지만 타라소바와 야구딘은 엄마와 아들같은 사이였고
야구딘도 솔직히 말하자면 점프만 뛰는 기계였지만 타라소바를 만난후 예술성을 채워갑니다.

아사다마오의 코치로 한국에서 명성은 별로인 타라소바는
피겨 아이스댄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러시아 피겨의 대모이자
스피드 있는 스케이팅, 예술성, 표현력, 엣지사용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남자싱글, 아이스댄스 금메달선수를 배출했죠.

물론 2010 올림픽의 마오 프로그램인 타라소바가 짜준 안무의 프로그램은 혹평을 받았지만
실제 연습영상의 안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올림픽에서 마오의 암묵적인 안무삭제와 
마오의 실력부족으로 타라소바의 안무 손끝도 못따라 갔다는게 
흔한 피겨팬들의 생각입니다.

2013 세계선수권의 마오의 프리프로그램 백조의 호수를 보면 알 수있듯이
사실 타라소바가 미셸콴에게 주려던 프로그램으로 굉장히 수준 높은 프로그램인데 
아사다마오가 다 말아먹은 프로그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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