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이 날아다닌다, 컨저링 시리즈 중 제일 무섭다 라는
리뷰들은 마케팅팀의 전략이 아니었나 싶네요.
리뷰에 낚여서30대 아재들 여럿이 손잡고 가서 봤습니다.
무서운가? 네. 무섭습니다. 하지만 역대급 공포는 아니에요.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깜놀! 간혹 끔찍한 장면.. 연출력은 좋지만, 평범한 수준의 공포영화라 봅니다.
실제처럼 느껴지는 요소가 딱히 없구요. 정말 무서운 동화 이야기를 보는 듯 해요.
그렇기에 공포영화 잘 못보는 사람(저)이 보아도 크게 여운이 없고, 잠도 혼자 잘 수 있어요. 그게 장점입니다.
감정이입을 할 만한 요소가 딱히 없어요. 스토리상으로도 별다른 이유없이 당한다?는 느낌을 주고,
내가 주인공이 되어 공포를 체험하는 느낌을 주지도, 미스테리함을 주어 궁금증을 풀고싶은 것도 없어요.
동화처럼 단순한 플롯이라 그런가..너무 서양적 소재라 그런가..
오래전 보았던 링, 파라노말 액티비티, 셔터를 처음 봤을때 느꼈던 공포감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요.
공포영화 즐겨 보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잘 못보시는 분들에게는 적당한 오락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