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길고 긴 험난한 염색이야기...ㄸㄹㄹ**
작년 11월에 염색1+파마 한 후에
2월달에 염색을 한번 더 하고
최근에 탈색3 염색3을 거친... 제 불쌍한 머리님이십니다.....
빨간색을 정말 좋아해서 빨간머리를 했어요~~
원래는 진짜 서양인 빨간머리처럼 레드오렌지를 원했는데.. 미용실 원장님이 해주신 색이ㅠㅠ그냥 형광주황이라 어두운 빨강으로 한번 더 덮었더니 저 색이 나와버렸어요.. 그래도 이쁘니까....(머릿결 붙잡으며 오열한다) 보정하면 이번에 나온 악뮤 수현이 머리색이랑 똑같아요~~!!
이전에 염색할때 빨간머리를 하고싶다고 원장님께 그러니까(이번에 한데랑 다른곳) 탈색은 머리카락에 너무 안좋다고 그냥 밝은갈색 염색 후에 다시 빨강을 입혔었어요. 근데 걍 레드와인... 검은 얼굴이 더 칙칙해보이는 애매한 레드와인이 나와버려서ㅎㅎ 불만족하고있었거든요..(거따가 염색 두번에 부분브릿지 탈색.. 현금 20만원....그땐 기장도 지금보다 짧았는데.. 흐윽....ㅠㅠ)
그래서 이번엔 뿌리염색도 할겸 더 싼데로 갔어요. 근데 더 빨갛게 하고싶다하니까 탈색을 권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엔 고집부려서 다른색을 얹었는데 변화가 없어서(1차 염색) 결국 엄마의 등짝스매싱 각오하고 탈색을 했습니다. 물론.. 내돈이지만...!
아 글구 빨간색이 검은색만큼 잘 안빠지는 색이라 하더라구요?! 탈색을 세번했어요. 그래도 빨강이 안빠져서 연한 핑크? 자몽색이 나오더라구용!! 어쨌든 그담에 염색약을 입혔는데(2차 염색).. 색깔이 무슨..ㅋㅋㅋㅋ원피스 나미 머리색ㅋㅋㅋㅋㅋ 형광주황ㅋㅋㅋㅋ
원래 보여드렸던 사진 다시 보여드렸더니 원장님도 당황하시며..ㅋㅋㅋ결국 어두운 빨강을 한번 더 덮었습니다(3차 염색)
근데 두피가 너무 아픈거에요...?
제 이전 글 목록보시면 탈색 넘 아프다구 써둔게 있는데 그건 그냥 약과일정도로 두피가 너무 아파서ㅋㅋㅋㅋ아 두피가 너무 아파요 했더니 드라이기로 찬바람 쐬어주시는데 별로 차이없음.
걍 너무..아프고.. 고통스럽고.... 근데 이때 머리 감으면 얼룩덜룩해진다고, 20분정도 있어야 한다더라구여ㅠㅠ 의자에 앉아서 발 구르면서.. 손가락 깨물면서.. 고통을 견뎠습니닼ㅋㅋㅋ 그래서 나온게 저 머리에요
여기까지면 괜찮은데... 제가 평소에도 비듬이 좀 있긴 했지만 별로 안심했었거든요. 머리 이틀 안감으면 저녁때나 기름이 슬슬 끼는 그런타입이었는데
머리 끝내고 나니까 온 두피에 비듬인지 딱지인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대체 무슨 딱지지??!! 피딱지같기도 했어요.. 되게 두껍고 조금 단단한 각질조각같기도 했구요... 염색약때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떨어져나오는 딱지 색깔도 까맣고 붉은색...^^ 온 두피가 뒤집어졌습니다
처음엔 있는대로 막 뜯어내다가 안건들고 며칠 놔두니 좀 나아지더라구용.. 근데 거의 2주찬데 지금도 계속ㅠㅠ나오고 있습니다.... 미안해 두피야 주인을 잘못만났구나
머리 관련 얘기는 끝~~이에요~~~.. 관리는 찬바람으로 두피 말리고 나머진 자연건조 시키기+올리브영에서 산 로레알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일 건조 손상모발용 이것밖에 안하고있어요. 트리트먼트 그게 뭐죠..ㅎㅎ? 돈없음..
다행인건 저 오일만 꾸준히 발라도 어느정도 괜찮다는거에요. 먹는게 다 머리카락으로 가는지 머릿결도 부분부분만 좀 부시시하지 좀 얇아진것빼고는 괜찮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