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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이 사퇴표명 철회 후 박영선 실질적으로 잘라내면 인정
게시물ID : sisa_697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투박대
추천 : 8
조회수 : 152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3/22 15:00:51
바보가 아니라면 알았을 거라고 본다.

어차피 박영선은 회생의 가능성이 없는 폐급임을.

박영선 인물평가.jpg

원 게시글(아마 '박영선 XX년'과 유사한 제목의, 베오베도 갔던 글이었을 겁니다)은 삭제되었더군요.

박영선 언제 나가리되려나... 싶어 며칠 전에 잘라둔 짤입니다.


김종인이 정신 차리고 마지막으로 전열을 정비하려면,

누가 영양가 없는 폐급인지,

누가 당을 흔들고 있는지,

누가 언론 플레이를 극으로 치닫게 하고 있는지,

피아식별 제대로 해야 할 겁니다.


김종인이 우리의 원칙이 '민주주의'임을 하루 아침에 깨달을 리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유능한 사령관이라면 적과 아군은 제대로 구분해 내겠죠. 세작 척결도 제대로 해내야 하는 거구요.


실제로 비대위에서 사퇴시킬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입을 다물게 하는 수준이 아니라, 박영선은 권력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해요.

(여기까진 공학적으로.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원칙에 터잡에 생각. 이하 개인적인 촉에 기반해서 인물 됨됨이로 판단해 봄)


박영선이라는 인간은 욕망이 큰 인간입니다.

욕망이란 것은 숨겨진 요소, 즉 음의 기운입니다.(사주, 주역 이런 거 전혀 모릅니다. 그냥 제 지론입니다)

관계라는 것은 드러난 요소, 즉 양의 기운입니다.

박영선은 욕망은 거대한데, '드러난' 관계를 만들 배짱은 없지요.(미디어 등에 얼굴을 파는 것은 관계맺기가 아닙니다. '보여주기'에 불과해요)

즉 양이 음에 비해 현저히 적은 유형의 인간입니다.

이런 인간이 자살을 하지 않고 살려면 반드시 뒤에서 막후 관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이게 충족이 안 될 때 눈물을 싸는 것이죠. 전 박영선이 막후 관계를 만드는 능력이 매우 탁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사건을 복잡하게 보며 이리 재고 저리 재는 사람들에게 매우 잘 먹히게 마련이죠.

그런데 김종인같은 즉물적인 인간, 사태를 단순화시켜서 보고 심플하게 대응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는 궁합이 안 맞습니다.

언젠가는 뽀록나게 되어 있어요.

이번 사태 역시 그런 큰 흐름속에서 터져 버린 비대위내 인물간의 역학관계가 빚어낸 참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태를 보는 눈은 매우 다양합니다. 공학적으로 볼 수도 있고, 학제적인 사고를 통해 볼 수도 있겠죠.

전 인물간의 궁합(?)으로 사태를 한 번 생각해 보았구요.

뻘글 한 번 또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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