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는 동경 아키하바라에 있습니다.
몇 가지 목적을 위해 방문했습니다만, 목적 중에 하나가
대기 중의 방사능 수치를 지역별로 측정하는데 있습니다.
측정 장비는 독일의 방사능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금일 한 시간 단 위로 2회 측정했는데,
한 시간 측정 평균 0.18 로 나옵니다. 제가 서울 구로에 있는 저희 아파트에서 장기 측정했을 때 0.20 정도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체에 무해한 방사능 수치를 0.40 로 하고 있고, 미국은 0.80 으로 나와 있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후쿠시마에서 약 50Km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음식물 섭취에 의한 피폭을 예방하기 위해, 식량은
전부 한국에서 가지고 온 햇반과 컵라면 종류를 먹을 예정입니다.
헌데 궁금한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음식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는지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습니까?
방사능은 일단 체내에 축적되면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확산되거나 빠져나와야
방사능 측정 장비가 detect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일전에 어떤 블로그에서 일본산 고등어를 납 BOX 안에서 잘게 썰어 측정기와 함께 밀폐하여
측정하는 것을 보았는데, 바른 방법이 맞는지요?
잘게 썰면 방사능이 고등어에서 빠져나오는 것인가요? 그러면 고등어에 함유되어 있던 방사능은 줄어드는 것이고,
일단 동식물 내에 축척된 방사능은 빠져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잘못된 말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는 분들 계시면 답변 좀...
아시는 분들 계시면 꼭 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