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室詩士施氏, 嗜獅, 誓食十獅。
氏時時適市視獅。
十時, 適十獅適市。
是時, 適施氏適市。
氏視是十獅, 恃矢勢, 使是十獅逝世。
氏拾是十獅屍, 適石室。
石室濕, 氏使侍拭石室。
石室拭, 氏始試食是十獅。
食時, 始識是十獅, 實十石獅屍。
試釋是事。
— 《施氏食獅史》
석실(돌방)의 시인 시 씨는 사자를 먹기를 즐겨 열 사자를 먹기로 하니
종종 저자에 사자를 보러 나감이라
열시에 열 사자가 저자에 오니
그때 마침 시 씨도 저자에 있더라
열 마리 사자를 보고 활을 쏘니 열 사자는 곧 세상을 떠나
열 사자를 끌고 석실로 갔노라
석실이 습하여 종에게 닦으라 하고
석실을 닦고 나서 그는 열 사자를 먹으려 하는데
먹으려 할제 열 사자를 보니 열 개의 돌 사자 주검이라
이 어찌 된 일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