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한계에 부딪히니, 머리가 뻐개질 듯 하고 눈이 점점 침침해진다.
아, 안그래도 눈은 이미 나빠졌다. 안경을 써도 주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 렌즈 바꿀까 말까...
어찌어찌 오늘 하고자 하는 분량을 끝냈다.
사실 나머지도 좀 있긴 한데, 모르겠다 그냥 될 대로 되어라 나는 좀 쉬련다.
공부라는 건 참 힘든 일이다.
처음 시작했을 땐 패기와 자부심에 넘쳐 그리도 열심히 했는데, 지금 나에게 남은 건 한 줌 될까 말까 한 오기와, 목표와, 조급함과, 외로움.
외로움.
그리고 외로움.
하하하하하하
잠시 힘들기에 쉬어가려고 하는 것일 뿐, 난 다시 앞으로 한발짝 또 한발짝.
그래도 오늘 공부는 더 안 할 거지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