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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몰락
게시물ID : sisa_467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처럼~
추천 : 5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9 15:12:14
 
필리핀 전 대통령 글로리아 아로요
 
 글로리아 아로요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필리핀 대통령이었다.
그녀의 아버지 역시 1961년에서 1965년까지 전직 대통령으로 아로요는 성장기를 대통령의 딸로서
대통령궁에서 보냈다.
 
 전직 대통령의 딸이라는 후광과 빌 클린턴 대통령과 조지타운대학에서 수학한 재원,
청렴한 교수 출신이라는 것 등을 내세워 2000년 부통령에 당선되고,
2001년에는 당시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부패혐의를 받게 되자 반대 진영에 서서
그를 사임케 하고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때까지 그런대로 무난한 평을 듣던 그녀가 문제를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04년 재선시기였다.
그녀는 상대 후보를 110만 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여 재선에 성공하는데,
이후 아로요가 선관위 관계자에게 100만표 정도로 자신이 승리하게 조작하라고 지시하는
녹음 테이프가 폭로되면서 탄핵운동에 불이 붙게 된다.
 
 아로요는 이후 수 차례에 걸친 탄핵과 쿠데타에 시달리다가 이를 제압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하였으며, 설상가상으로 남편마저 부패에 연루되어 해외로 망명하기에 이른다.
야권과 시민사회의 거듭된 퇴진압력에도 버티던 그녀는 퇴임 후 처벌이 두려워 면책권을 이용하기
위해 현역 대통령 신분으로 자신의 고향에서 하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는 헤프닝을 연출한다.
 
 하지만, 그녀의 이러한 꼼수도 정권이 바뀐 후 2011년 11월 선거부정과 부패혐의로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자 신병을 핑계로 해외 출국을 시도하다 공항에서 체포되는
망신을 당하고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그녀의 집권기 동안 필리핀은 야권과 시민사회의 퇴진 압박에 아로요가 계속된 무리수로
대응하면서 정국의 극심한 혼란과 국론 분열, 민주주의 후퇴를 불러 왔고,
아시아 최초 시민혁명을 통한 민주화 국가라는 타이틀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출처 잘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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