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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간지 형님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게시물ID : bestofbest_69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물정보
추천 : 239
조회수 : 47288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3/31 14:45: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3/30 13:25:48
토니 밴(Tony Benn.1925~ 영국, 정치인)
 
-전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 장관, 에너지부 장관, 노동당 당수.
 
-부유하고 4대 연속으로 의회의원을 배출한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20대 중반의 나이에 

사망한 부친의 귀족작위를 물려받기 거부한 최초의 인물. 상원에서 하원의 진출을 위해 

상원의원직을 포기한 첫 상원의원. -2001년 은퇴.
 
 
 
"세계화는 자본에게 엄청난 권력을 부여했다. 그에 대한 사회주의자의 대답은 민족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국제주의이며, 국경을 넘어 노동조합 사이의 협력을 강화하는것이고, 민중이 선출한 정부의 힘으로 자본을 제약하고 통제하는 것이다. 21게기에는 세계 자본과 세계 노동 사이의 대결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은 오직, 우연히 부를 거머쥔 한줌의 세력에 맞서, 그 부를 창조하는 다수가 승리 할 때만 해결될 것이다."
 
 
 
"저는 항상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통치자를 피를 흘리지 않고 제게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는게 결코 부정적인 무엇이 아니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만약 민중이 정부를 파면할 권한을 상실하게 된다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민중의 첫째 반응은 현실에 등을 돌리는 것이 될지 모릅니다. 

민중의 무관심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민중이 할 수 있는 둘째 방식은 폭동입니다.
 
폭동은 정부에 잘못을 일깨우는 오래된 방식입니다. 

영국정치에서 폭동은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민족주의는 민중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삶을 결정하지 못할 때 느끼는 절망감 위에 터를 잡습니다. 그리고 민족주의와 함께 억압이 시작됩니다. 저는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 잇다고 말하는 것이 지나치게 비관적인 생각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투표함을 통해 불를를 해결할 평화적 길을 민중에게 제공하지 못한다면, 민중은 그러한 길을 봉쇄해버린 이 의회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과의 대화 中
 
토니 벤 - 민주주의야 말로 세상에서 제일 혁명적인 것입니다. 사회주의자들의  혁명이나 그 누구의 생각보다도 말입니다. 주권이 있으면 그것을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 흔히 말하는 선택이라는 개념은 늘 같습니다. 

"뭐든 하나만 골라라"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 선택이란 것은 자유가 보장될 때 오는 것입니다.
 
 
 
마이클  - "만약 누군가 빚쟁이가 된다면 그 사람에겐 선택의 자유가 없지요.
 
                평범한 직장인이 빚에 몰리면 체제는 이득을 볼텐데요?"
 
 
 
토니 벤 - 맞습니다! 빚을 진 사람은 희망을 잃고 절먕한 사람들은 투표하지 않으니까요.  자, 그들(정부, 정치가)은 늘 온 국민이 투표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 만약 영국이나 미국의 가난한 사람들이 모두 들고 일어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면 민주투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정부, 정치가)은 그런 일이 없도록 국민이 계속 절망하고 개탄하도록 하는거죠.
 
                
 
국민을 통제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공포'를 주는 것이고, 둘째는 '질서'를 문란케 하는 것입니다!"
 
               
 
 교육받고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국민은 휘어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대하는 특별한 자세가 있지요.
 
저 사람은 배워도 안되고, 건강해도 안되고 사기가 충전해서도 안된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라고 말이죠!
 
 
 
인류의 상위 1%가 세계의 80%이상의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가막힌 것은 사람들이 그걸 참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난하고 어지럽고 겁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에게 최선이란..
 
시키는대로 말하며 소박한 꿈이나 꾸고 사는 것 이라고 믿고 살아갑니다...
 
 
 
또 다른 이야기...
 
 
 
토니 벤 - "당신이(상대편 패널) 지금 대학 학비를 올리고자 하는 건 당신이 미미 교육 받았고, 학생들은 매우 부자이기 때문입니까?"(박수) 

 
 
"학생들은 3년동안의 학업을 위해 약 12,500파운드의 빛을 현재의 시스템상에서 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만약 다른 학생과 결혼을 하면 이 빚은 25,000파운드가 되지요. 여기에 그들이 모기지를 통해 같이 살집이라도 구하게 되면 이 빚은 70,000파운드로 뛰어 오릅니다. 그럼 고용주들은 이 70,000파운드의 빚을 진 사람들을 아주 좋아하겠지요. 왜냐면 그들은 아무런 문제도 만들지 않을테니까!"
 
 
 
"자본주의는 사람들을 시스템에 의해 조종되게 만듭니다.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시스템에 맞추어지도록 강요되고 있지요. 정치적 지도자들 보다 훨씬 강력한 초 국가적 집단, 기업체들이 힘을 가지면서 사람들은 이것을 감지하고 시니컬해지고, 그대로 투표율은 하락합니다. 

 
 
하지만 사실 투표는 사람들(힘을 빼앗긴 사람들을 위해)이 다시금 힘을 찾도록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어느 나이든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투표장에 들오와 투표용지에 엑스자를 그리고 그걸 투표함에 넣는 순간 그 할머니를 정부를 붕괴시키는(시킬 수 있는)겁니다. 아무도 죽이지 않은 채로! 이것이 부정적으로 들립니까?  

 
 
하지만 오 하느님, 남아공에서의 인종차별정책 투표시기에 나는 대사관 안에서 텔레비젼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수 마일 거리를 투표소 앞에 줄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알고 는 겁니다. 그들 스스로의 권리를 챙겨야 함을 그리고 방법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 저는 민주주의가 매우 매우 혁명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마이클  - "사람들은 일 하기를 싫어해요. 하지만 동시에 일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싫어하고요. 우리들은 왜 일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책임져 주어야 하나요?"
 
 
 
토니 벤  - "그것은 개인주의자들의 시각인데... 사실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만약 의사를 보러 간다면 나는 의사가 지닌 기술의 해택을 입고 있는 것 입니다. 버스를 타면 버스 기사가 가진 기술의 해택을 받는 겁니다. 이렇게 세상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 어떤 남자가 있다고 합시다. 그는 돈을 가지고 있고 이 사람이 경제사회에 포함되어 있기에 그는 "손님'이 될 수 있습니다."
 
 
 
"'손님'이란 건 대단히 흥미로운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모든 언어에 존재하지요. 나는 어느 날 기차에 올랐는데, 표 끊는 사람이 와서 '기차에 탑승하신 승객께선...' 라고 말하기에 나는 '나는 손님이 아니오. 여행자요' 했지요. 그 사람은 책을 뒤적뒤적하더니 ' 오 아닙니다. 당신은 손님이에요'. 

 
 
그래서 나는 예를 들어 내가 병원에 갔다면, 나는 환자입니까 아니면 손님입니까?하였지요.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만약 당신이 돈이 없다면 손님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손님'이란 단어는 거지에게서 인간성을 앗아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집이 필요한 homeless(집없는 사람들, 노숙자)은 손님이 아니에요. 

그들은 집을 살 돈이 없으니까... 

 
 
봐요. 

이렇게 경제적 단어는 필요성이 아닌 돈으로 사람을 정의 내립니다. 그리고 나는 그게 단순히 우리들을 혁명, 불행, 불평등으로 이끈다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는 그저 우리가 우리 가족들에게 하듯 대할 수가 없습니까?"
 
 
 
"세상엔 정말 중요한 두 가지 그룹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선생님, 예수, 부처, 무하매드, 간디 등등 옳고 그름에 대해 설명하고 가르치는 사람들, 

그리고 두 번째, 무언가 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무언가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사랑이 되려면 스스로 생각하며 동시에 행동하여야 합니다."
 
 
 
"자본주의는 옳고 그름을 판단 기준으로 놓지 않습니다.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 고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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