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금연 7개월째를 접어든 지금..
게시물ID : humorbest_697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Y
추천 : 85
조회수 : 1268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8 03:08: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5 00:16:39
안녕하세요
저는 15년을 담배와 살아온 흡연자였습니다. 현재 나이는 30 초반이구요.
담배를 끊은 이유는 저도 새삶을 살고 싶었던 욕망이 컸습니다. 항상 주위에 비흡연자들을 보면 내심 부러워하면서도
뒤돌면 입에 담배를 무는 흡연자였습니다.
담배를 피우면서도 이게 엄청 더러운 행위라는걸 인식하게되고 몸에서 냄새나고 양치를 해도 개운하지 않다는것을요..
이것 뿐이겠습니까,. 흡연의 폐혜는 수도없죠~ 이게 다 담배 때문이더군요.. 옷에 베긴 담배냄새
사람을 만날때 대화할때 혹시나 냄새를 풍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과연 이렇게 사는게 옳은걸까 의심이 들때가 있었습니다.
나도 담배를 끊으면 비흡연자들과 같이 향기나는 사람이 될수 있을까... 하면서 항상 금연을 갈망했었습니다.
사람들은 담배를 끊는게 힘들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싶을정도입니다.
지금은 완전 다른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우선 흡연자 시절에는 꿈도 못꿧던 마음대로 향수 뿌리기~
향수를 마음대로 뿌릴수 있습니다ㅎㅎ
이건 어느 순간 느낀건데요.. 금연 하고 몇일 후였습니다. 흡연할땐 항상 손을 씻어도 손에서 담배냄새가 안가시죠..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손을 맡아보니 향기로운 비누 냄새가 나는겁니다. 몇시간 전에 비누로 씻은손에서 향기가나고있었어요..
깨닳았습니다. 담배를 안피우니 사람이 이렇게 깨끗해 질 수 있구나 하구요.
얼굴에는 생기가 돌며 식욕이 좋아져서 그런지 몸무게도 10키로가 넘게 쪘습니다. 원래 좀 말랐는데 살이 찜으로써 덩치도 있어지고
없었던 볼살도 생겨서그런지 통통해졌고 거무스름했던 입술은 붉은색을 띄고있습니다. 
제가 거울볼때만다 담배 안피우던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까지 들더군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담배를 안핌으로써 사람이 이렇게 변할수있구나 생각하며 한편으론 20대를 담배로 보낸것이 땅을치며 후회할때가 있습니다.
15년을 담배로 망가트린 몸인데 불과 7개월 사이에 이렇게 회복되어주는 제 몸에게 너무 감사하며 또 감사하고있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흡연자들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이 금연을 준비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 하고 적어봅니다.
금연 고민하시는 분들 이거 하나만 기억하십시오. 환골탈태 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몰랐던 신세계라고나 할까요? 금연의 세계로 오십시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