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위험했음... 진짜 정말로 거짓말 안 치고 매우 위험했음...
1. 만약에 손혜원과 문재인이 없었다면?
김종인이랑 중앙위의 갈등을 누가 해결해줬겠음?
비대위가 손혜원의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보시길...
친노와 김종인의 오해가 풀렸을까?
정청래가 제물로 안 바쳐졌다면 이미경, 전병헌이 당에 남았을까?
그 사람들이 김종인이 좋아서 남았나?
문재인과 더민주를 보고 남은 것임...
똥은 김종인이 싸지르고, 치운 건 문재인임...
2. 이 때까지 똥볼 찬 게 설계라고?
유시민, 이작가 등은 김종인한테 잘못된 정보를 준 사람이 있을 것이라 봤음...
정청래, 이해찬, 전병헌 등의 컷오프로 당내 분란이 매우 심했음
그렇게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정호준, 부좌현 등이 탈당해서 국민의당으로 갔음...
(난 이게 민집모의 설계라고 보임, 도저히 전략상 있을 수 없는 일이었음)
만약에 경선 시켰으면 지금쯤 국민의당 21석 채울 수 있었을까?
호남 공천도 이 못지 않게 심각한 상황임
이 똥볼들이 김종인의 계획이라고 보는 건 정말 말도 안 됨...
3. 지지자들을 욕 보인 건?
결국 박영선에 휘둘렸다는 건 본인의 말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셈인데,
이건 지지자들의 눈은 제대로였고, 본인의 눈이 그지같다는 걸 인하는 거임...
것다 대고 '이따위 정당' 이라느니 '모욕을 줬다'느니... 같은 소리를 한 사람이 김종인임...
솔직히 김종인이 지지자들과 정당에게 진정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봄
더 나아가서는 서울과 호남의 지지율 하락에 대한 전략상 실패도 인정해야 한다고 봄...
새누리당과 국물당의 똥볼이 김종인의 계획이라고 말하는 건 말도 안 됨...
이게 중반전이었다면, 중반전은 완전한 전략적 실패였음
잘만 흘러갔다면 국민의당을 제대로 죽일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쳤음
국민의당, 새누리당이 똥볼 찰 때 김종인도 같이 똥볼을 찬 것에 불과함
이해찬, 정청래가 있으면 진영이 입당을 못 했을까?
솔직히 김종인은 어느 모로 봐도 무능한 군주였음
경제민주화 덕후라는 건 인정함
너무 출혈이 많은 상황에서 봉합은 했다고 보는 게 맞는 거지, 김종인의 빅픽쳐는 진짜 헛소리임...
진짜 박영선이 털려서 좋은 거지, 김종인의 전략이 대단해서가 아님...
빅 픽처 이야기하면서 '인정' 같은 소리 하는 사람들은 진짜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됨
떽떽거리는 말투로 글 써서 정말 미안함...
근데 히죽거리면서 '거봐 내 생각이 맞잖아' 하는 사람들을 보니 한 대 쥐어박고 싶었음
어쨌든 좋은 건 좋은 것이니 이만 글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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